아름다운 여인아 / 시냇물

by 김 혁 posted Jul 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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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인아



꽃보다 아름다운 향기풍기며
어느 맑은 날
천사의 옷 걸치고 다가온 여인

과시할 수 없는 미모지만
마음만은 아름다워
망설임 없이 안기고 싶은 그런 여인

같은 가슴으로
세월 먹어
황혼의 아름다움을 나눠야 하는 여인

은구슬 구르듯
내 가슴
고운사랑 채워주는 여인

여름의 뜨거운 태양마저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여인

인연이 닿아
우리는 만났고
이생가고 다음 생에 또 다시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