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문화유산 경주 양동마을에서 / 회천

by 김 혁 posted Aug 1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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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집과 초가집이 아늑하게 자리 잡은 양동마을 한자락
  


세계 문화유산 경주 양동마을에서



일반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작은 산골마을
경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하루아침에 지구촌의 명소마을이 됩니다.

“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씨족마을 중에서 가장 오래 되었고
주거의 배치가 주변의 자연환경과 잘 조화되고
그 건축양식은 인류의 문화재적 가치가 높으며
기능과 경관측면에서 정주환경이 완벽하다……”
는 보고 입니다.





여강이씨의 종택  무첨당


월성손씨의 종택 서백당 원경

良洞마을은 月城 孫氏와 驪江 李氏의 씨족마을이다


15세기 중엽 (1456년 세조2년) 에
손소 (孫 昭 1433-1484)가 처음 이 마을에 장가들어 터를 잡고
이번 (李 蕃 1463-1500 )이 손소의 장녀와 결혼하여
이곳으로 이주 하여 온다
그때부터 양동마을은 두 가문의 씨족마을이 되었는데
결국 두 가문은 한 친척가족이 되는 셈이다.
현재 총 150여 가구 중 100여가구가 두성씨의 가구라고.

여강이씨의 대종가인 無添堂 과 월성손씨의 대종가인 書百堂은
골자기를 사이로 양 능선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
멀리는 임진, 병자란. 가깝게는 2차대전과 6.25사변에도
화를 입지 않은 최고의 명당이 라고 한다.

마을 안에는 이 두 종택 이외에도
두 문중이 남긴 觀稼亭, 香壇등 전통 한옥의
진수를 대표하는 보물급 건축물이 있다.

두 가문 이 가장 자랑하는 인물로 愚齋 孫仲暾(1463-1529)과
晦齋 李彦迪(1491-1553)을 꼽는데.
숙질간인 두분이 서백당안의 같은 방 (송첨 松簷)에서 태어났다.


      

560년의 세월을 견디어온 서백당의 사랑채


서백당의 바깟채와 사랑채의 회랑에서


우재와 회재가 태어난 산실 송첨, 빗살무늬 천정이...


그날은 大宗孫 孫成薰씨의 伯父가되는 孫 洙達동문의 배려로
서백당의 사랑방에서 宗孫婦께서 손수 준비한 전통 다과를
500년 된 옛 그릇으로 맛볼 수 있었다.

방안에는 역사적 기록 문헌과 고 서책들이 벽면에 가득하고
영국 왕실의 촬스 황태자의 내방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다이아나 황태자비는 왜 안보일까..?

세조 2년(서기1456년)에  손소가 집 짓고  바로 심었다는
사당 앞  거대한  향나무 (천연기념물 제8호)가  
서백당의 "한 오백년 긴나긴 세월"을  읊어준다.

2010. 8.  3.      회천



월성손씨 대종손 손성훈씨(가운데) 와 그백부 손수달(왼편) 회장
어딘지 붕어빵 같이 닮아서...


고문서로 가득찬 사랑방 벽면


정원 안에있는 가문의 사당


손서가 집 지을때 심은   수령 560여년의  거대한 향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