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과 육신 / 혜천 김기상 혼인한 한 쌍의 부부처럼 서로 간에 연(緣)이 닿아 이승에 살림을 꾸려 너 없으면 나 없고 나 없으면 너 없다며 영혼이 목마르면 육신이 몸살을 앓고 육신이 아파하면 영혼도 고통을 느끼면서 한 세상 하나 되어 지지고 볶으며 붙어 살다가 그 둘의 살림집에 불기 가시고 냉기가 돌 때 그 어느 날 영혼이 외출하고 나면 때맞춰 육신은 본향인 흙으로 가고 영혼은 영원히 자유가 된다. Prev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2010.08.26by 김 혁 사랑의 인연 / 혜천 김기상 Next 사랑의 인연 / 혜천 김기상 2010.08.19by 김 혁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