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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향기처럼 스며오는 가슴깊이
      나를 즐겁게 하는 이가 있습니다.

      나뭇가지에 곱게 뿌려지는
      은빛 햇살 같은 고운 이가 있습니다.


      문득 밤하늘의 별을 세다가 눈물지며
      그리워지는 이름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설레임과 기다림으로
      흔들며 지나가는 바람인양
      내안에 두고 싶은 이가 있습니다.

      그대 안에 별이 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파란 바닷가 거닐며 파도에 실려오는
      나의 마음 전하고픈 이가 있습니다.

      저녁 노을처럼 그대 안에 드리워져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수를 놓고픈 이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가 부르신다면 바람처럼 달려가

      그대안에 머물고픈 이가 있습니다.


      그대의 고운 눈빛과 가슴 안에
      살고픈 이가 있습니다.


      그대 이름은 사랑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바로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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