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1.05.25 20:21

왜 사랑했느냐 물으면 / 이민숙

김 혁
조회 수 971 추천 수 14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왜 사랑했느냐 물으면 / 이민숙
 
 
이렇게 아픈데
왜 사랑했느냐 물으면
 
사랑해서 아픈 게 아니라
아파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마음이 슬프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내 그림자가 
왜 없어졌느냐고 물으신다면
 
앞에도 뒤에도 
주위를 둘러보아도 
그 사람 그림자에 쌓여 
그림자를 잃어 버렸다고 말하겠습니다
 
이제 잊을래 물으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무 단단히 조여진 
기억이란 통로에 갇혀 
삭아서 부서지기 전에는 
잊을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내일 딱 하루 밖에 살 수 없다면 
혹시나 죽어서 잊힐까 봐
그 사람 얼굴과 목소리 
그리고 사랑했던 기억과 추억을 
모으겠다고 말하겠습니다. .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7 그렇게 아름다운 기억으로 / [석향]김경훈 김 혁 2011.07.10 972
      476 사랑하는 이를 위한 기도 / 雪花 박현희 김 혁 2011.06.25 930
      475 인생 길은 종착지를 향한 나그네 길 김 혁 2011.06.25 992
      474 당신을 만나서 참 행복합니다 / 정유찬 김 혁 2011.06.25 1125
      473 사랑하는 친구들 / Clara 김 혁 2011.06.25 1333
      472 아름다운 황혼 / 시냇물 김 혁 2011.06.25 915
      471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 김 혁 2011.06.25 904
      470 오늘을 위한 기도 / 이채 김 혁 2011.06.25 909
      469 우리 산다는 것은 / 허윤정 김 혁 2011.06.25 908
      468 사랑하면서 알았습니다 김 혁 2011.06.25 938
      467 들판이 아름다운 이유 / 기진호 김 혁 2011.06.25 949
      466 행복한 인연 김 혁 2011.06.25 947
      465 ** 2011년 설악산 여행 ** 김 혁 2011.06.25 956
      464 황혼의 노래-김노현詩,曲-Ten.박세원 김 혁 2011.06.11 1071
      463 당신과의 아름다운 삶의 인연 / 雪花 박현희 김 혁 2011.06.11 995
      462 트럼팻,섹스폰, 하모니카 연주 모음 김 혁 2011.05.27 1109
      461 당신이 보고픈 날 듣고 싶은 노래모음 김 혁 2011.05.25 1087
      » 왜 사랑했느냐 물으면 / 이민숙 김 혁 2011.05.25 971
      459 삶이란 지나고 보면 / 용혜원 김 혁 2011.05.25 940
      458 당신은 누구시기에 / 김설하 김 혁 2011.05.25 119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 57 Next
      /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