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9.12.07 11:17

12월의 기도 / 이임영

조회 수 1578 추천 수 29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2월의 기도 / 이임영
    
    
      하얗게 쌓인 눈위에 발자국을 남기듯 조심스럽고 진지하게 내디딘 자취 어느 것은 바람에 쓸려가기도 하고 또 뚜렷한 흔적으로 돌이켜지는 것도 있습니다 어느 날은 눈부신 설원처럼 밝은 날도 있었고 눈보라 속에 시야가 가려 방향감각을 잃은 적도 있었습니다 행복했던 어느시점에서 삶의 반열이 올려지기도 했고 한때는 나를 당황하게 했고 헤어나지 못할 것 같은 지난 기억들 돌아보면 이젠 아름다운 추억으로도 말할 수 있습니다 수확의 광주리는 결실로 채워진 것도 있고 가득담겨있다가 바닥이 드러난 광주리도 있었습니다 재산처럼 귀한 새로운 만남도 있었고 납입기간을 놓쳐버린 고지서처럼 갚지 못한 마음의 빚도 있었습니다 빛을 제대로 알며 어둠 속에서도 빛을 찾을 줄 아는 영민한 눈이 있기를 바라며 나눔의 아름다움을 깨우칠 수 있고 무엇보다 실천하게 할 수 있기를 조용히 두 손을 모아 봅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아이디 이름
      2932 사랑한다면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김 혁 2009.11.29 1248 hk3039 김 혁
      2931 당신을 만난 이 행복 / 이응윤 김 혁 2009.11.29 1346 hk3039 김 혁
      2930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는다 김 혁 2009.11.29 1661 hk3039 김 혁
      2929 내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 / 이해인 김 혁 2009.11.30 1804 hk3039 김 혁
      2928 그대에게 소중한 사람이고 싶습니다 김 혁 2009.12.01 1771 hk3039 김 혁
      2927 인생 역시 산길을 넘어가는 곡예입니다 김 혁 2009.12.01 1703 hk3039 김 혁
      2926 12월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이채 김 혁 2009.12.01 1652 hk3039 김 혁
      2925 우리 이렇게 살고 싶어 / 이응윤 김 혁 2009.12.02 1677 hk3039 김 혁
      2924 왠지 만나고 싶습니다 김 혁 2009.12.03 1611 hk3039 김 혁
      2923 음미할 수록 더 좋은글 김 혁 2009.12.03 1514 hk3039 김 혁
      2922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김 혁 2009.12.03 1629 hk3039 김 혁
      2921 새벽을 찬란하게 만드는 것은 김 혁 2009.12.04 1571 hk3039 김 혁
      2920 名言 모음과 좋은 사진들 김 혁 2009.12.04 1893 hk3039 김 혁
      2919 자신을 볼 줄 아는 사람 김 혁 2009.12.05 1615 hk3039 김 혁
      2918 진실된 마음의 격려 / 柳溪 김 혁 2009.12.05 1572 hk3039 김 혁
      2917 행복한 노후의 시작 김 혁 2009.12.05 1607 hk3039 김 혁
      2916 12월에 드리는 기도 김 혁 2009.12.07 1717 hk3039 김 혁
      2915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김 혁 2009.12.07 1442 hk3039 김 혁
      » 12월의 기도 / 이임영 김 혁 2009.12.07 1578 hk3039 김 혁
      2913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김 혁 2009.12.08 1587 hk3039 김 혁
      2912 톰 존스의노래[동영상] 김 혁 2009.12.08 1659 hk3039 김 혁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48 Next
      /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