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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8 07:06

마음의 여정 / 강계현

조회 수 982 추천 수 1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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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여정 / 강계현" - 바람 소리 산새 소리 벗 삼고 물소리 들으며 무작정 걷고 싶어라 여러 개의 이름표를 가슴에서 때어놓고 사랑으로 걸어준 등불 하나 마음에 밝혀두고 걷고 싶어라 걷다 힘이 들면 길섶에 주저앉아 쉬어도 가고 누르고 누르던 가슴속 설움도 목청껏 털어내리라 저 멀리 고갯마루에 서서 객지로 떠나는 딸자식 배웅하며 눈물바람으로 손짓하던 내 어머니의 사랑 기억하며 삶에 의미도 찾으리라 산자락에 붉은 노을 내려앉으면 색동저고리에 꽃분홍 치마 팔랑 이며 시집가던 내 수줍은 시절 꺼내어 웃어도 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