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땅에서 피우는 부드러움

by 김 혁 posted Dec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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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땅에서 피우는 부드러움...♡

하루는 늘 당신의 기다림입니다.
하루는 늘 당신의 만남입니다.

봄날의 너울 너울 춤추는 꽃잎속에 살며시 마주하고
새록새록 피어 오르는 연초록빛 희망속에서 마주하고

그대는...
먼듯 가깝게 내게 머물러 있는 입니다.
그대는...
하루로 자라나게 하는 입니다.

은 연초록빛으로 물들고
은 연분홍빛으로 물들고
은 연보라빛으로 물들어가는
아주 고운 옅은색입니다.

그 옅은색체를 우린 얼마나 더 곱게 조금씩 물들여갈지...
늘 그렇게 고은빛으로
새록새록 피고 싶을 만큼 고운 날들입니다...
우리가 을 나누는 동안에 하루는...

하는 동안은
아무 것도 몰라도 좋습니다.

하는 동안은
으로만 물들이고 싶은 날들이니깐...

그런 은...
아마도 슬픔도 아픔도 모르나 봅니다.
그런 은...
기쁨이고 즐거움입니다.

은...
에 피어나는 봄빛을 닮아야
천진스러운가 봅니다.
은...
지나간 아픔을 잊을 만큼
덮어져 가는 땅같은 부드러움입니다.

땅속 기운을 받아서 다시 피어나는 자연의 아름다움처럼
도 그렇게 가꾸어 가기에
따라서 더 아름다운 을 발하는 희망의 행진입니다.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