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인연이란 언젠가 다시 만날 사람도 있겠지만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이라서 다시 만날 보장이란 없는 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너무 경솔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건 아닌지요? 옷깃이라도 스치고 눈이라도 마주치며 지나는 사람들에게 좀더 좋은 인상을 주면서 좀더 짙은 애정을 느끼며 살아가야 함에도 우린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내가 어떤 사람과 만난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떻게 유독 그 사람과 마주치게 된단 말입니까? 그 숱한 사람들과 그 숱한 세월 속에서 나와 만났다는 것은 설사 그것이 아무리 짧은 만남이었다 치더라도 참으로 그것은 우리에게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린 어느 만남이라고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아름다운 기억으로써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서 남의 가슴에 꼭꼭 간직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린 모두 아낌없는 노력을 해야 될 겁니다. ** '행복한 중년' 중에서** Prev 푸른 오월 / 노천명(盧天命 1913-1957) / 클라라 푸른 오월 / 노천명(盧天命 1913-1957) / 클라라 2012.05.18by 김 혁 인연의 자리 / 이정하 Next 인연의 자리 / 이정하 2012.05.05by 김 혁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목록열기닫기 Articles 비어 있을 때 사랑은 문을 열어 / 이정하 김 혁2012.05.25 22:36 이런 사랑 하나 있습니다 / 최수월 김 혁2012.05.25 22:32 사랑은 먼길을 가는것 김 혁2012.05.25 22:20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김 혁2012.05.19 14:31 자꾸만 좋아지는 당신 김 혁2012.05.19 14:27 나 당신과 저 길을 걷고 싶어 / 송영미 김 혁2012.05.19 14:25 5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 김 혁2012.05.18 13:14 ** 2012년 선농축전 ** 김 혁2012.05.18 09:00 푸른 오월 / 노천명(盧天命 1913-1957) / 클라라 김 혁2012.05.18 08:52 사람의 인연이란 / 시냇물 김 혁2012.05.18 08:50 인연의 자리 / 이정하 김 혁2012.05.05 10:04 내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 / 이해인 김 혁2012.05.05 10:03 처음에 나는 / 이정하 김 혁2012.05.05 10:02 진정 바라는 것 김 혁2012.04.26 11:58 참 맑고 좋은 생각 김 혁2012.04.26 11:38 봄은 나를 유혹하고 / 詩月 전영애 김 혁2012.04.26 11:36 누구든 떠나갈 때는 / 류시화 김 혁2012.04.17 18:45 산과 바다에서 / 이해인 김 혁2012.04.17 18:44 커피 한 잔에 그대를 담아 / 정란 김 혁2012.04.17 18:43 고요한 사랑 / 온기은 김 혁2012.04.08 06:05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