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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먼길을 가는것 - 모름지기 사랑은 깊은 우물을 닮아야 합니다. 내안의 물을 퍼내고 또 퍼내어 그의 갈증을 씻어주는... 사랑은 '함께' 입니다. 그러나 그가 나와 '함께'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그와 '함께'하는것입니다. '함께'를 통해 '나'는 점차 소멸되고 드디어 '우리'가 탄생합니다. 사랑은 실천입니다. 그를 위해 몸을 움직이는 수고입니다. 나의 전생애를 한곳으로 모으는 노력입니다. 생명을 걸고 쫒아야할 헌신입니다. 사랑은 그를 향한 깊고도 먼 눈길을 지녀야 합니다. 보이는 것이 아닌,보이지 않는 것을 더 깊이 마음에 품어 두어야 합니다. 사랑은 이해하는것이 아닙니다. 이해하려 애쓰지 마십시오. 이해되지 않는 부분 때문에 속상해 하지도 마십시오. 사랑은 이해보다 훨씬 윗길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그의 쪽으로 걸어간다는 뜻입니다. 사랑받는다는 것은, 그가 내편으로 다가옴입니다. 사랑을 이룬다는 것은... 두 사람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사랑은 다시 시작케 하는 힘입니다. 지쳐 주저앉은 나를 일으키는 동력입니다.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가능성입니다. 사랑은 그 사람을 등에 업고 먼길 가는 것 지치고 고단해도 내려놓지 않은 채 뚜벅 뚜벅 아득히 먼길 걷고 또 걷는 것. 어제에 대한 집착이 오늘의 사랑을 초라하게 만듭니다. 어제와 오늘의 비교가 사랑을 무력하게 만듭니다. 어제는 오늘의 사랑을 이룩한 한 과정이었습니다. 오늘은 내일 더 사랑키 위한 또 다른 과정입니다. 진정한 사랑은 내 자신을 태웁니다. 나를 태워 마침내 그를 따뜻하게 만듭니다. 그에게 온기가 되어주지 못한다면 나는 아직 사랑밖에서 서성이고 있는 셈입니다. - 조창인의 '사랑으로 나를 버리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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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비어 있을 때 사랑은 문을 열어 / 이정하 김 혁 2012.05.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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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먼길을 가는것 김 혁 2012.05.25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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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 누구든 떠나갈 때는 / 류시화 김 혁 2012.04.17 971
580 산과 바다에서 / 이해인 김 혁 2012.04.17 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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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 고요한 사랑 / 온기은 김 혁 2012.04.08 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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