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 있을 때 사랑은 문을 열어 / 이정하

by 김 혁 posted May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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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 있을 때 사랑은 문을 열어 / 이정하 사랑은 비어 있는 것입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다 주고 자신은 텅 비어 있는 것입니다. 한 방울의 물이 시냇물에 자신을 내어주 듯 그 시냇물이 또 바다에 자신의 몸을 내어주 듯, 사랑이라는 것은 자신의 존재마저도 그대에게 주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리하여 사랑할 때 단 한 순간이라도 어느 한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그 사람을 위해 자신은 비어 있어야 합니다. 그때 사랑은 비로소 비어 있는 당신에게 가득 차게 됩니다. 그 비밀스런 문을 열어 당신에게 가득 흘러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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