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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설악산 여행" -
나의 형제자매와 그의 가족들(8명)이
3박 4일간(2012. 6. 3.~6. 6.)의 설악산
여행을 잘 마치고 어제 밤늦게
모두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오가는 동안 숙소에서나 차안에서
고향에서 자랄 때의 이야기를
허물 없이 나누는 일이 더욱 즐거웠습니다.
이번에 처음 들린 곳은 새 해에
해돋이를 보는 곳 정동진에 들렸으며
강원도 황태 찜 요리도 먹었습니다.
매 번 들리 던 낙산사(의상대)와
하조대 및 백담사도 들렸으며
동해에서 잡히는 생선회도 마음껏
먹었습니다.
이제 10년을 매년 다니다 보니
설악산 일대의 명소와 소문 난 음식은
모두 답사했습니다.
그런데 설악산은 매년 가도 모습을
달리 했으며 몇 백년 묵은 적송은
나의 엄숙한 감탄을 만들어 냈습니다.
너무 많이 사랑해버린 아픔 / 김동규
딱, 고만큼만 사랑하려 했었다
때로는 잊고 살고
그러다 또 생각나고
만나서 차 마시고, 이따금 같이 걷고,
그리울 때도 있지만
참을 수 있을 만큼
고만큼만 사랑하리 생각했었다
더 주지도 말고 더 받지도 말고
더 주면 돌려받고 더 받으면 반납하고
마음 안에 그어 놓은 눈금
바로 아래만큼만
나는 너를 채워두리 마음먹었었다
우연히 주고 받은 우리들의 생각들이
어쩌면 그리도 똑같을 수 있느냐고,
약속한 듯 마주보며 행복 하게 웃을 만큼
고만큼만 너를 사랑하려 했었다
너의 안부 며칠째 듣지 못 해도
펄펄 끓는 열병으로 앓아눕지 않을 만큼
고 만큼만 나는 너를 사랑하려 했었다
딱, 고만큼만 ...
딱, 고만큼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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