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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을에 만나야 할 사람 / 윤예주" - 당신과 나는 이 가을에 만나야 할 사람 가슴속 뜨거웠던 여름날은 싱그러운 풀잎으로 묻어두고 하늘 푸르고 뭉개 구름 피어오르는 시원한 가슴속 묻어둔 붉은 단풍잎을 펼쳐내어 세월가도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꽃을 피우기 위해 물안개 나르는 양지바른 언덕 토담집에서 당신과 나는 만나야 할 사람... 당신과 나는 울긋불긋한 단풍잎이 지기 전에 만나야 할 사람 가슴깊이 뜨거웠던 여름날은 향기로운 꽃잎으로 묻어두고 해지는 언덕 풀숲에서 구슬피 울어대는 풀벌레 소리 들으며 가을 햇살 안고있는 토담집에서 못다 이룬 꿈들로 불을 지펴놓고 도란도란 못 다한 이야기 꽃을 피우기 위해 당신과 나는 만나야 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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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이것이 뭘까 / 시냇물 김 혁 2012.08.28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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