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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처럼 깊어가는 사랑 / 남낙현"- 강물이 저 혼자 흐르다가 또 다른 강물을 만나 하나가 되듯 우리도 서로 손잡고 물이 되어 한 세상 흐르다가 먼바다에 이르러 갈대꽃처럼 피어나면 좋겠어. 그저 어느 한 계절의 모퉁이에서 금방 불붙은 사랑처럼 금세 피었다가 시들고 마는 진한 향기보다는 있는 듯 없는 듯 풍겨나는 구절초같은 은은한 향기였음 좋겠어. 억새풀처럼 머리가 하애지고 잔주름이 늘어난다고 해도 두 손 꼭 잡고 서서 저녁 숲에 내리는 풀벌레 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았으면 좋겠어. 가을비 찬바람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산비알 모여드는 낙엽같은 그리움을 허전한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으면서 살았으며 좋겠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7 아름다운 사람에게 / 아정 김경은 김 혁 2012.10.25 876
476 오늘 하루가 선물 입니다 김 혁 2012.10.25 915
475 가을에는 사랑하게 하소서 / 우련 신경희 김 혁 2012.10.25 941
474 너에게로 가는 길 / 이희숙 김 혁 2012.10.29 939
473 **7회 홈 집필진 모임** 김 혁 2012.10.29 943
472 ** 7회 2012년 가을여행 ** 김 혁 2012.10.29 925
471 나를 가장 사랑하고 있는 사람 / 도종환 김 혁 2012.11.06 961
470 끝맺음이 아름다운 인연 / 박현희 김 혁 2012.11.06 937
469 참 좋은 마음의 길동무 김 혁 2012.11.06 990
» 가을처럼 깊어가는 사랑 / 남낙현 김 혁 2012.11.16 900
467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김 혁 2012.11.16 1026
466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 / 이정규 김 혁 2012.11.16 942
465 정말 보고 싶었어 /원태연 김 혁 2012.11.24 936
464 나 이 / 류시화 김 혁 2012.11.24 878
463 생명 / 김남조 김 혁 2012.11.24 923
462 사랑은 가끔 아프다 / 石香 김경훈 김 혁 2012.11.29 934
461 사랑의 매력 / 임성덕 김 혁 2012.11.29 948
460 살아 있기 때문에 - 이정하 / Clara 김 혁 2012.11.29 893
459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는 / 이효녕 김 혁 2012.12.05 899
458 당신이 그리울 땐 / 권규학 김 혁 2012.12.05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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