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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한 대로는 아니지만 / 정용철"- 내가 기도한 대로는 아니지만 지금의 내 모습에 만족합니다 정말 멋있고 예쁜 모습의 나이기를 바랐지만 만약 그렇게 되었으면 나는 지금보다 더 교만하고 외모에 치중하여 겸손과 소박함의 아름다운 삶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의 내 모습에 감사할 뿐입니다 내가 기도한 대로는 아니지만 지금 우리집의 모든 것에 만족합니다 더 잘 살고 여유 있는 가족이기를 바랐지만 만약 그렇게 되었으면 지금 우리 가족은 화목과 사랑을 누리지 못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의 우리 가족 이대로 감사할 뿐입니다 내가 기도한 대로는 아니지만 지금 나의 직장생활에 만족합니다 환경이 더 좋고 보수가 높은 직장이기를 바랐지만 만약 그렇게 되었다면 나는 노동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모른 채 안일에 젖어 나태해져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의 직장생활에 감사할 뿐입니다 내가 기도한 대로는 아니지만 지금 내가 걸어가고 있는 길에 만족합니다 더 쉽고 빠른 길로 가게 되기를 바랐지만 만약 그렇게 되었으면 지금의 소중한 것을 보지 못한 채 외롭고 지친 몸으로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 걷고 있는 나의 길에 대하여 감사할 뿐입니다 내가 기도한 대로는 아니지만 지금 내가 소유한 물질에 만족합니다 더 많은 물질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랐지만 만약에 그렇게 되었다면 나는 마음의 아름다움보다 물질의 풍요가 더 귀한 줄 알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만큼의 내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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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7 새해엔 이렇게 살게 하소서 / 이채 김 혁 2013.01.07 996
» 기도한 대로는 아니지만 / 정용철 김 혁 2013.01.09 923
435 눈 오는 마을 / 김용택 김 혁 2013.01.09 892
434 오늘의 묵상 김 혁 2013.01.09 1028
433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김 혁 2013.01.22 991
432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김 혁 2013.01.22 957
431 그대가 미치도록 그리운 날엔 / 이재현 김 혁 2013.01.22 1015
430 그리움의 끝엔 당신이 있습니다 / 유인숙 김 혁 2013.01.26 891
429 고맙다, 고맙다, 다 고맙다 / 김종원 김 혁 2013.01.26 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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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생각 속에 있는 당신 / 임숙현 김 혁 2013.01.29 907
426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친구 김 혁 2013.01.29 919
425 ** 서남표 KAIST 총장 송별회 ** 김 혁 2013.01.29 988
424 커피 향으로 여는 이 아침에 - 유머 김 혁 2013.01.29 971
423 당신께 행복을 팝니다 - 유머 김 혁 2013.01.29 928
422 그리운 사람 하나 있다는 건 / 박노을 김 혁 2013.01.29 928
421 길지도 않은 인생 김 혁 2013.02.02 897
420 사랑은 때로 먼길을 돌아가라 하네 / 박성철 김 혁 2013.02.02 952
419 잃어버린 세월 / 강진규 김 혁 2013.02.02 1027
418 인연 / 수천 김용오 김 혁 2013.02.05 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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