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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957 추천 수 13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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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슬프도록 좋은 날이면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볼만한 연극이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함께 가서 보고 싶은 사람으로 좋은 음악실의 개업화환 앞에서 공중전화를 하여 불러 낼 수 있는 그런 이름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늦은 비가 땅을 파고 있는 새벽에도 선뜻 다이얼을 돌릴 수 있는 전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습니다. 교양있는 사람이라고 특별히 무얼하는 사람이라고 나를 아는 이에게 기억되기 보다는 무던하고 포근한 솜이불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기억되고 싶습니다. 같이 다니면 앞서거나 뒤로 쳐지지 않는 보폭을 갖고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무난한 친구이고 싶습니다. - '행복한 중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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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7 새해엔 이렇게 살게 하소서 / 이채 김 혁 2013.01.07 996
436 기도한 대로는 아니지만 / 정용철 김 혁 2013.01.09 923
435 눈 오는 마을 / 김용택 김 혁 2013.01.09 892
434 오늘의 묵상 김 혁 2013.01.09 1028
433 세월은 가고, 사람도 가지만 김 혁 2013.01.22 991
» 생각나는 얼굴이 되고 싶습니다 김 혁 2013.01.22 957
431 그대가 미치도록 그리운 날엔 / 이재현 김 혁 2013.01.22 1015
430 그리움의 끝엔 당신이 있습니다 / 유인숙 김 혁 2013.01.26 891
429 고맙다, 고맙다, 다 고맙다 / 김종원 김 혁 2013.01.26 973
428 들꽃이 장미보다 아름다운 이유 김 혁 2013.01.26 1014
427 생각 속에 있는 당신 / 임숙현 김 혁 2013.01.29 907
426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친구 김 혁 2013.01.29 919
425 ** 서남표 KAIST 총장 송별회 ** 김 혁 2013.01.29 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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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당신께 행복을 팝니다 - 유머 김 혁 2013.01.29 928
422 그리운 사람 하나 있다는 건 / 박노을 김 혁 2013.01.29 928
421 길지도 않은 인생 김 혁 2013.02.02 897
420 사랑은 때로 먼길을 돌아가라 하네 / 박성철 김 혁 2013.02.02 952
419 잃어버린 세월 / 강진규 김 혁 2013.02.02 1027
418 인연 / 수천 김용오 김 혁 2013.02.05 1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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