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상 살 이 / Clara

by 김 혁 posted Feb 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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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상 살 이 ♧




어느 때 가장 가까운 것이
어느 때 가장 먼 것이 되고,

어느 때 충만했던 것이
어느 땐 빈 그릇이었다.

어느 때 가장 슬펐던 순간이
어느 때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오고

어느 때 미워하는 사람이
어느 때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은 어느 때 무엇으로 내게 올까.


-김춘성의 <풍경소리> 중에서-

● Mantovani Orchestra - Amazing G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