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3.08.02 11:08

즐거운 편지 / 황동규

조회 수 1047 추천 수 15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즐거운 편지 / 황동규"-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언제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7 산다는 것은 / 이영춘 김 혁 2013.08.02 927
» 즐거운 편지 / 황동규 김 혁 2013.08.02 1047
355 우리 죽거들랑 / 琉 珍 김 혁 2013.08.14 969
354 당신과의 아름다운 삶의 인연 / 雪花 박현희 김 혁 2013.08.14 921
353 이쯤에서 다시 만나게 하소서 / 이정하 김 혁 2013.08.14 956
352 여름날의 추억 / 이효녕 김 혁 2013.08.31 946
351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 박정원 김 혁 2013.08.31 924
350 여름 하늘은 / 이효녕 김 혁 2013.08.31 945
349 만남보다 더 아름다운 이별 / 최복현 김 혁 2013.09.11 957
348 서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 용혜원 김 혁 2013.09.11 942
347 사랑합니다 그래서 나는 행복 합니다 / 류경희 김 혁 2013.09.11 984
346 여덟가지의 기도 / 원태연 - 시냇물 김 혁 2013.09.11 947
345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 / 야송 오승희 김 혁 2013.09.20 1003
344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원태연 김 혁 2013.09.20 964
343 ** 2013년 9월 간사회 ** 김 혁 2013.09.20 1013
342 가을 이야기 / 용혜원 김 혁 2013.10.04 927
341 가을 바람 / 모은 최춘자 - 시냇물 김 혁 2013.10.04 928
340 소포 / 이성선 김 혁 2013.10.04 931
339 시월 / 황동규 김 혁 2013.10.12 914
338 가을 판화 / 오명선 김 혁 2013.10.12 956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57 Next
/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