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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924 추천 수 12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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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 박정원 제비꽃의 여린 입술을 보고도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한 여름날 뜨거운 매미의 울음소리가 그렇게 안타깝게 들리진 않았을 것이다 어느 특별한 가을날이라고 이토록 낙엽이 구르진 않았을 것이다 첫눈 오기를 마치 어린아이처럼 손꼽아 기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가난한 연속극을 보며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별들의 숫자만큼 내 마음에 구멍이 숭숭 뚫리지 않았을 것이다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매일 밤 그대의 창문을 두드리다가 허허벌판을 헤매는 바람이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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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97 가을 바람 / 모은 최춘자 - 시냇물 김 혁 2013.10.04 928
796 가을 이야기 / 용혜원 김 혁 2013.10.04 927
795 ** 2013년 9월 간사회 ** 김 혁 2013.09.20 1013
794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 원태연 김 혁 2013.09.20 964
793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 / 야송 오승희 김 혁 2013.09.20 1003
792 여덟가지의 기도 / 원태연 - 시냇물 김 혁 2013.09.11 947
791 사랑합니다 그래서 나는 행복 합니다 / 류경희 김 혁 2013.09.11 984
790 서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 용혜원 김 혁 2013.09.11 942
789 만남보다 더 아름다운 이별 / 최복현 김 혁 2013.09.11 957
788 여름 하늘은 / 이효녕 김 혁 2013.08.31 945
» 너를 사랑하지 않았다면 / 박정원 김 혁 2013.08.31 924
786 여름날의 추억 / 이효녕 김 혁 2013.08.31 946
785 이쯤에서 다시 만나게 하소서 / 이정하 김 혁 2013.08.14 956
784 당신과의 아름다운 삶의 인연 / 雪花 박현희 김 혁 2013.08.14 921
783 우리 죽거들랑 / 琉 珍 김 혁 2013.08.14 969
782 즐거운 편지 / 황동규 김 혁 2013.08.02 1047
781 산다는 것은 / 이영춘 김 혁 2013.08.02 927
780 강물같이 흘러간 세월아 / 박희엽 김 혁 2013.08.02 900
779 그리움은 빗물 되어 내리고 / 김설하 김 혁 2013.07.29 970
778 너에게 띄우는 글 / 이해인 김 혁 2013.07.29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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