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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가을은 / 청원 이명희"- 숨이 찬 마루턱에서 서러운 나이테 몸속에 품고 서 있는 나무 정수리 노란 물감으로 물들여 한껏 멋을 부리고 서있는데 생이란 무엇일까 ? 시인이 쓰다 버린 낙서처럼 구겨져 버린 휴지 같은 것일까 산비탈을 구르는 타다 남은 불씨 같은 노을 빈 하늘을 서성거리는데 바람을 재운 들녘은 감탄사를 부려 놓은 그림처럼 낮게 엎드리고 있는데 낡은 시간의 한 부분 정겨운 빛깔을 입혀주고 싶어 어둠과 정적 속에 깊이 가라 앉아 종종걸음을 치는데 흔적 속에 갇혀진 수많은 순간들 우루루 쏟아져 나와 민첩함을 잃은 채 어슴푸레한 모습을 열어 보이는데 이제 풍경이 되어버린 존재들 덧창을 닫고 커튼을 내리면 꿈을 꿀 수 있을까? 나의 가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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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7 가을에 참 아름다운 당신 / 이 채 김 혁 2013.10.12 959
336 문득 그대가 생각 났습니다 / 윤영초 김 혁 2013.10.12 951
335 산다는 것은 누구를 사랑하는 일 / 이기철 김 혁 2013.10.12 948
334 *** 2013 가을여행 *** 김 혁 2013.10.20 1147
333 7회 광능숲 가을여행의 낙수(落穗)... / 청초 김 혁 2013.10.20 1114
332 당신의 가을 하늘이 있으면 / 정세일 김 혁 2013.10.20 1037
331 그대에게 고운 향기가 되리라 / 이해인 김 혁 2013.10.26 953
330 그리워한다는 것은 사랑하고 있음이다 / 이준호 김 혁 2013.10.26 999
329 보고픈 사람이 있거든 / 오광수 김 혁 2013.10.26 945
328 희망이라는 작은 씨앗 김 혁 2013.10.28 1009
327 가을 향기처럼 불어 온 당신 김 혁 2013.10.28 972
326 삭는다는 것 / 김필영 김 혁 2013.10.28 926
325 낙엽은 지고 있는데 / 박명순 김 혁 2013.11.02 1694
324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 한용운 김 혁 2013.11.02 921
» 나의 가을은 / 청원 이명희 김 혁 2013.11.02 958
322 가을 길을 걷고 싶습니다 / 용혜원 김 혁 2013.11.12 885
321 세상은 보는대로 존재한다 / 이시형 김 혁 2013.11.12 1031
320 문득 문득 그리운 사람 / 남낙현 김 혁 2013.11.12 879
319 자꾸만 좋아지는 당신 김 혁 2013.11.23 918
318 당신이 그리운 날은 / 장남제 김 혁 2013.11.23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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