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기다리며 / 최 봉 희

by 김 혁 posted Jan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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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봄을 기다리며 최 봉 희 그리워 보고파서 애타는 설렘 속에 듣지도 말하지 못한 벙어리 냉가슴 입속에 맴돌다 멈춘 다시 울릴 메아리 참으려 애를 써도 감출 수 없었어라 애달픈 깊은 속내 이제사 말하노니 오로지 그대를 향해 가슴열고 살았다 입술이 터지도록 부르는 이름이여 눈보라 몰아친 후 좋은 날 오리니 어찌 다 아픈 상채기 헤아릴 수 있으리 얼굴을 쓰다듬어 마주 볼 그 날 위해 널 위해 우리 위해 좋은 날 꿈꾸노니 아픈 맘 사랑 얘기는 꽃피는 날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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