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148 추천 수 15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 법정스님 -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미움이든 마음이 그곳에 딱 머물러 집착하게 되면 그때부터 분별의 괴로움은 시작된다.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고, 미움이 오면 미워하되 머무는 바 없이 해야 한다. 인연따라 마음을 일으키고, 인연따라 받아들여야 하겠지만, 집착만은 놓아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7 새봄을 기다리며 / 최 봉 희 김 혁 2014.01.23 991
296 시간을 선물합니다 / 신달자 김 혁 2014.01.29 981
295 축복의 노래 김 혁 2014.01.29 984
294 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 / 이해인 김 혁 2014.01.29 966
293 기쁨이 열리는 창 / 이해인 김 혁 2014.02.06 946
292 지금이 좋아 / 류 경 희 - 시냇물 김 혁 2014.02.06 985
291 아름다운 기도 / 차영섭 김 혁 2014.02.06 986
290 [謹弔] 黃東薰 同期께서 他界하심 2 김 혁 2014.02.22 947
289 슬픔 많은 이 세상도 / 정호승 김 혁 2014.02.26 935
288 그래서 사랑이란다 / 김경훈 김 혁 2014.02.26 958
287 커피 한잔과 혼자 듣는 클래식모음 12곡 김 혁 2014.02.26 1157
286 좋은 말을 하고 살면 김 혁 2014.03.04 949
285 들꽃이 장미보다 아름다운 이유 김 혁 2014.03.04 914
284 병상일기 / 이해인 김 혁 2014.03.04 1139
283 나의 별이신 당신에게 - 이해인 김 혁 2014.03.25 902
» 너무 좋아할 것도 너무 싫어할 것도 없다 / 법정스님 김 혁 2014.03.25 1148
281 세월은 아름다워 / 유안진 김 혁 2014.03.25 910
280 떠난 뒤의 그리움 / 朴圭海 김 혁 2014.03.25 866
279 세월은 자꾸 가는데 / 朴圭海 김 혁 2014.03.25 932
278 소중한 친구야 / 朴圭海 김 혁 2014.03.25 929
Board Pagination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57 Next
/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