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놓고 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고 스스럼없이 기억해낸다는 것이 또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든가 모질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들 삶일지라도 손아귀에 꼭 쥐어지는 아침햇살 같은 소중함 하나 있어 잠시잠깐 떠올려볼 수 있다면 살아있음 하나로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리라 소중히 가슴에 넣어둔 것은 허물어내지 말자 설령 그것이 가슴을 찌르고 눈시울 적시어도 행여 세월의 흐름보다 먼저 덜어내지는 말자 언젠가 비바람 몰아쳐와 간절히 간직해온 것에 대한 죄를 속절없이 물을지라도 그 이유가 내게는 행복이었음을 말할 수 있다면 우리들 삶이 정녕 허무하지 않은 까닭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Prev 해 후(邂 逅) 해 후(邂 逅) 2014.07.20by 김 혁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아 Next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아 2014.07.20by 김 혁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목록열기닫기 Articles *** 2014년도 선농축전 *** 김 혁2014.09.15 19:35 ** 아름다운 우리가곡 50곡 연속듣기 ** 김 혁2014.09.13 17:12 삶의 길 / 석랑 조윤현 김 혁2014.08.30 15:52 중년에 찾아든 그리움 김 혁2014.08.30 15:51 먼 기다림 / 이정규 김 혁2014.08.30 15:49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그후 청량대 그곳은/이용분 김 혁2014.08.25 10:34 당신을 너무 좋아합니다 김 혁2014.08.25 10:29 아름다움과 너그러움으로 채우는 지혜 김 혁2014.08.25 10:25 *** 2014년 8월(2차) 간사회 (7회 소식) *** 김 혁2014.08.19 22:43 ♤..당신과 나의 인연.. ♤ 김 혁2014.08.06 07:45 당신의 별이 되어 김 혁2014.08.06 07:42 내 삶이 명품이 되게 하라 김 혁2014.08.06 07:39 해 후(邂 逅) 김 혁2014.07.20 21:07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 시냇물 김 혁2014.07.20 21:05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아 김 혁2014.07.20 20:59 만남의 축복 김 혁2014.07.02 18:59 다른 사람들은 오늘도 당신을 기억합니다 김 혁2014.07.02 18:57 끝없는 사랑으로 / 이정규 김 혁2014.07.02 18:50 어제가 있고 내일이 있고 / 시냇물 김 혁2014.06.12 23:52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지만 / 시냇물 김 혁2014.06.12 23:47 7 8 9 10 11 12 13 14 15 16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