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놓고 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고 스스럼없이 기억해낸다는 것이 또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든가 모질게 살아야 하는 것이 우리들 삶일지라도 손아귀에 꼭 쥐어지는 아침햇살 같은 소중함 하나 있어 잠시잠깐 떠올려볼 수 있다면 살아있음 하나로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리라 소중히 가슴에 넣어둔 것은 허물어내지 말자 설령 그것이 가슴을 찌르고 눈시울 적시어도 행여 세월의 흐름보다 먼저 덜어내지는 말자 언젠가 비바람 몰아쳐와 간절히 간직해온 것에 대한 죄를 속절없이 물을지라도 그 이유가 내게는 행복이었음을 말할 수 있다면 우리들 삶이 정녕 허무하지 않은 까닭이다. - 좋은 글 중에서 - Prev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아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아 2014.07.20by 김 혁 해 후(邂 逅) Next 해 후(邂 逅) 2014.07.20by 김 혁 147 추천 0 비추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7 다른 사람들은 오늘도 당신을 기억합니다 김 혁 2014.07.02 1021 236 만남의 축복 김 혁 2014.07.02 1012 235 바라만 봐도 좋은 사람아 김 혁 2014.07.20 927 »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 시냇물 김 혁 2014.07.20 1074 233 해 후(邂 逅) 김 혁 2014.07.20 975 232 내 삶이 명품이 되게 하라 김 혁 2014.08.06 1031 231 당신의 별이 되어 김 혁 2014.08.06 1122 230 ♤..당신과 나의 인연.. ♤ 김 혁 2014.08.06 1050 229 *** 2014년 8월(2차) 간사회 (7회 소식) *** 김 혁 2014.08.19 1142 228 아름다움과 너그러움으로 채우는 지혜 김 혁 2014.08.25 1035 227 당신을 너무 좋아합니다 김 혁 2014.08.25 1021 226 오렌지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그후 청량대 그곳은/이용분 김 혁 2014.08.25 1864 225 먼 기다림 / 이정규 김 혁 2014.08.30 934 224 중년에 찾아든 그리움 김 혁 2014.08.30 1050 223 삶의 길 / 석랑 조윤현 김 혁 2014.08.30 988 222 ** 아름다운 우리가곡 50곡 연속듣기 ** 김 혁 2014.09.13 1097 221 *** 2014년도 선농축전 *** 김 혁 2014.09.15 1118 220 이 가을이 안겨다 주는 선물 김 혁 2014.10.03 1113 219 꾸미지 않아도 아름다운 마음 김 혁 2014.10.03 1013 218 말없이 사랑하여라 김 혁 2014.10.03 1022 Search 검색 제목+내용제목내용댓글닉네임아이디태그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57 Next / 57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