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 1 )

by Skylark posted Aug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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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향 ( 1 )

멀고 먼 길 떠났던 사람이
몇십년이 지나서
어느날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와보니
남가 일몽의 옛 이야기에서 처럼
가족이 오간데 없는게 아니라
숨어서 숨 죽이고 오래오래 기다리고 있다가
놀래켜 주려는듯이  나타나
와 !!!!!!   함성 지르고  
꽃 가루 뿌리고
폭죽도 터트리고
오색 테잎도 목에 걸어 주시고....

정말 어리 둥절,
아! 좀 더 일찍 돌아 올것을...
너무나 감사하고 감격할 뿐입니다.
가는길  눈에 설어
항상 방황하던 이 내마음,
뉘라서  이 세상에 지를 이렇게 반겨줄 이 있을줄은 미쳐....
갑자기 어린 시절로 돌아간듯 이 편안한 느낌.  

제일먼저 꽃다발 들고 나오셔서  반겨 주신
꼭지님은 지가 7회인데 후배님이신가 보지요?
반갑습니다.^^
정말 감사 드리고요.
커피도 향기좋고 찐한걸로 대접해 드려야지요^^

김혁 동문님
항상  돌아 오고 싶을때 어서 오라고
문의 빗장을 안 잠궈 두셔서
문만 살짝 밀어서
고개 드리밀고
안의 동정만 살그머니 살핀다는게
그만 얼떨결에 들어왔어요.^^
따뜻하신 환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지려 합니다.
많이 가르쳐 주십시요.

항상 건강하십시요.
이 나이에는 오직 건강만이
신이 내리신 축복인것 같습니다.

                                                 2003년 3월 10일 Skylark   (7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