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듯 합니다. 깊히 쌓였던 꽃밭의 눈도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가믈거리는 서쪽 하늘을 바라보다가 문득 저의 아버님에게 배운 시 한 줄이 떠오릅니다. 여러분, 趙成선생님을 기억하시겠지요. 가신지 2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胡地無花草 오랑캐 땅에 화초가 없으니
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 않으니...
이글은 이조 때 몽고로 시집 간 공주님이 썼다고 합니다.
저의 고향 平壤에는 언제나 가게 되려는지요.
조은순 올림
가믈거리는 서쪽 하늘을 바라보다가 문득 저의 아버님에게 배운 시 한 줄이 떠오릅니다. 여러분, 趙成선생님을 기억하시겠지요. 가신지 2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胡地無花草 오랑캐 땅에 화초가 없으니
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 않으니...
이글은 이조 때 몽고로 시집 간 공주님이 썼다고 합니다.
저의 고향 平壤에는 언제나 가게 되려는지요.
조은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