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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06 00:03

조회 수 1851 추천 수 38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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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듯 합니다. 깊히 쌓였던 꽃밭의 눈도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가믈거리는 서쪽 하늘을 바라보다가 문득 저의 아버님에게 배운 시 한 줄이 떠오릅니다. 여러분, 趙成선생님을 기억하시겠지요. 가신지 2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胡地無花草     오랑캐 땅에 화초가 없으니
春來不似春     봄이 와도 봄 같지 않으니...

이글은 이조 때 몽고로 시집 간 공주님이 썼다고 합니다.
저의 고향 平壤에는 언제나 가게 되려는지요.

조은순 올림

  • ?
    김 혁 2004.03.06 21:14

    우리 고등학교 시절에 독일어를 가르치시든
    趙 成 先生님을 생각하며 독일민요 Tannenbaum을
    첨부하였네. Nat King Cole이 부른 노래일세.

    先親께서 한시를 좋아하셔서 아드님도 따라서
    좋아하나보네. 20년 전에 작고하신 아버님을
    회상하며 선친께서 가르치신 시를 인용하는
    것을 보니 효자일세.

    그러면 조은순 동기도 고향이 平壤이신가?
    나는 平北 鐵山일세. 나는 해방 다음 해에
    월남해서 국민학교서 부터 대학교까지
    서울에서 다녔는데, 조 형은 마찬가지 이겠지?

    한국에서 살면서 고향생각하는 것 보다
    이국땅에서 생각하는 것이 강도가 더 하겠지.

    오랜만에 선친이야기서 부터 고향이야기까지
    나누게 되니 반갑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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