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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3 06:51

人生七十이지만

조회 수 2472 추천 수 66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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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한창 입니다. 금년에는 비가 자주 와서 장미 꽃이 많이 피고 벌써 국화 꽃망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나이 탓인지 꽃밭을 내다보노라면 옛날 생각이 자주 납니다.

樹欲靜而風不止     나무는 조용히 있고 싶어도 바람이 그치지 않고
子欲養而親不待     자식이 효도 하려고 해도 부모가 기다리지 않으니

라는 말이 새삼 스럽습니다.

저희 삼남매는 모두 자라서 멀리 가버리고 두 늙은이 만 남아 있습니다. 다행히 건강해서 골프도 치고 등산도 갑니다.

生爲同室親     살아서는 한 방에서 친히 지내고
死爲同穴塵     죽어서는 한 무덤에 흙이 되리

라고 쓴 白居易의 시가 생각 나곤 합니다.

여러분, 우리 학창 시절 영어 교과서의 시 한수 기억 하시겠지요;

          The Arrow and the Song
           by Henry Wadsworth Longfellow

I shot an arrow into the air,
It fell to earth, I knew not where;
For, so swiftly it flew, the sight
Could not follow it in its flight.

I breathed a song into the air,
It fell to earth, I knew not where;
For who has sight so keen and strong,
That it can follow the flight of song?

Long, long afterward, in an oak
I found the arrow, still unbroke;
And the song, from beginning to end,
I found again in the heart of a friend.

옛 친구 가슴에서 우리의 노래도 찾아봅시다.
  • ?
    김 혁 2004.07.13 12:32

    우리 나이에 적절한 한시 두수를 소개하여주어서
    잠시 음미하여보았네. 백년해로라는 말보다 더욱
    다정한 말일세.

    허공에 띄워보낸 나의 노래를 친구의 가슴에서 다시 찾았다면
    얼마나 반갑고 기쁘겠는가, 그렇게 되도록 노력을 해야하겠네.

    나는 독일에서 두달반동안 잘 지내고 무사히 귀가할
    수 있었든 모든 일에 감사드리네. 그리고 조은순 동기께서
    미국에 오거든 집에 찾아오라든 말이 고맙게 기억하네.

    그러면 앞으로도 우리 홈에서 자주 만나기 바라네.
  • ?
    소정 2004.07.16 14:54
    조은순씨! 오랜만에 뵙는군요,
    우리나이 어느듯 七十 을 바라보게 되었군요^^^
    때로는 지나온 세월의 두께가 꽤나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지요.

    그러나 우리는 아직은 엣날 학창시절 의 영시를 기억하며
    암송하는 추억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은만큼 마음이 젊었다고생각합니다,

    어느 장수의 비결의 조건중에
    주변일에 빠지지 말고 적극 참여 할것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하기, 와 낙천적으로 느긋하게 그러나 부지런하게
    살기 등등....
    우리모두들은 이런 조건을 두루 갖춘 것같지요 ?

    조은순씨도 자주 7 회홈을 방문해서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를^0^ ....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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