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by 조은순 posted Oct 1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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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도 가을이 왔습니다. 꽃밭에는 여러가지 꽃이 가버리고 엉성한 장미 꽃과 찬 바람에도 끄떡 없는 국화만 남아 있습니다. 단풍이 한창이라 모두 들로 산으로 간답니다. 문득 공자님 말씀이 생각 납니다.

知者樂水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새롭고 변하는 것을 찾으니까)
仁者樂山     인자한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仁은 욕심도 변화도 없으니까)
知者動        지혜로운 사람은 활동적이고
仁者靜        인자한 사람은 고요하다,
知者樂        지혜로운 사람은 즐기고
仁者壽        인자한 사람은 장수한다.

제 생각에는 무엇 보다도 다음 구절이 더욱 간절히 느껴집니다;

衣不如新     옷은 새옷만 못하고
人不如故     사람은 옛친구만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