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망년회
지난 7 일 저녘에 우리회기 망년회가 있었다,
7 회답게 압구정 五味家 한식집에서 조촐하고
소박한 망년회였다.
낮에 여자동문 정기모임이겹쳐져서 막상
저녘모임에는 너무적은 인원이 참석하게 된것에
좀 섭섭허고 민망한것이...
이번따라 생각보다 성의있게 많이들 참석한 남자
동문들 보기가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우리 여자들이 이렇게 적은 인원이 참석해보기는
처음인것같다.
이제 우리나이 70 을 눈앞에두고 지난날을 돌아보면
까마득한 옛날 6 년을 한교정에서 공부했고
지난 50 星霜 을 살아오면서 적어도 한해에 한두번씩은
만나 왔으리라,
인생을 살아오는동안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거늘 ,
동기동창이라는 관계가 얼마나 깊고 큰 인연이란 말인가.
우리는 함께 공유할수있는 과거를 지닌 사이,
앞으로 얼마남지 않은인생 가능하면 함께 마음
터 놓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싸울때는 싸울수도 있고 기쁠때는 함께 기쁨을
나눌수있는 그런 만남이 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동창모임을 위하여 힘써주신 김혁회장님과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동문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