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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의 이별 / 숭실 OB 남성합창단(연주실황) 
    
    
    
    1986년 숭실OB남성합창단 제3집에 수록되어 있는 이 곡은 그 심플하지만 
    깊이가 있는 선율로 오래도록 애창곡이 되어왔다.
    스페인민요로 알려진 이 곡을 Alice Parker와 Robert Shaw가 남성합창으로 
    편곡하였는데 깊어가는 이 가을밤에 아련히 옛추억에 젖어볼 수 있는 곡이다.
    
    서편의 달이 호숫가에 질 때에 
    저 건너 산에 동이 트누나
    사랑빛이 감도는 빛난 눈동자에는
    근심어린 빛으로 편히 가시오
    친구 내친구 어이 이별 할까나
    친구 내친구 잊지 마시오.
    
    
    그대의 꿈에 비치던 그 달은
    아침 비칠 때 어디로 갈까
    검은 구름 위로 이리저리 퍼질까
    장미 동산 안으로 숨어 있을까
    친구 내 친구 어이 이별할까나
    친구 내 친구 잊지 마시오
    
    
    

    친구의 이별 / 숭실 OB 남성합창단(연주실황)

    Jim Reeves Nita Juanita, ask thy soul if we should part Nita Juanita, lean thou on my heart.. Soft over the fountain ling'ring falls the southern moon Far o'er the mountain breaks the day too soon..

  • ?
    방랑자 2005.09.16 22:39
    친구 내애애 친구 어이이별 할꺼나 ! 어찌 아까워서 땅에 누이셨읍니까 !
    감당하기 힘든 일들이 서서히 닥아옵니다 . 고인을 기리시는 안타까운 마음을 이렇게 우아한 음악으로 , 담담하고 적막한 저녘놀을 대신하여
    In side story 를 표 하심에 또 머리숙여 인사드립니다 .
    저녘놀을 보고 음악을 듣는순간 그의미가 강력하게 맘에들어와
    후회와 절망 , 자책과 미움 , 이 잦아들고 ,어떻게 더아름답게 살아야 하나
    를 궁리하게 됩니다 .

    이노래는 제가 국민학교 6 학년때 담임 선생님이 쉬는시간이면
    어김없이 이효진이라는 애를 불러 이 * 서편의 달* 을 부르게 했는데
    효진이의그 목소리는 정말 고왔다고 생각했었읍니다 . 근데 효진이는
    가난하여 중학교를 갈수없다하였읍니다 . 효진이의 엄마가 시장에서
    기름 장사를 한다고 했어요 . 하루는 제가 그시장을 지나다가 효진이를 보았어요 , 근데 효진이는 활명수병을 찌그러진 양푼에놓고 딱고 딲은병은 옹색한 구석에 꺼꾸로 세워놓고있었어요 . 기름을 거기에 담아 파는거지요 . 기름은 보통크기의 깡통 서너개에 있을뿐 딴거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 깡통속에는 기름을푸는 아주 쪼빗한 깡통에 긴 철사를 묶어 놓은 것이 걸려있었어요 .
    그런데 왜 거기서 효진이를 만난것이 그렇게 부끄러웠는지 모르겠었어요 .공연히 미안 했구요 . 그런 추억으로 인하여 아직까지도 효진이의 눈동자 효진이의 긴 머리칼이 그노래속에 들어있어요 !
    감사합니다 .
    저쪽의 1019 번 글, 아침이슬을 보듯이 맑고 순수하였읍니다 .
    감사합니다 . 좋은 음악 또 기다립니다 .
    즐거운 명절 맞이하십시요 !



  • ?
    김 혁 2005.09.18 09:51

    방랑자님,

    잘 쓰신 글에 답글이 늦어서 미안합니다.

    "친구의 이별" 또는 "서편의 달"은 우리가
    학창시절에 많이 부르고 듣든 노래입니다.

    가사나 멜로디가 석별의 정을 나누면서도
    아름다운 마음을 나누는 느낌을 줍니다.

    방낭자님의 다정하심과 기억력이 소설과
    같이 자상하시어 찬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방랑자 2005.09.18 11:58
    답글을 주심에 늦고 속함이 무슨 문제가 있겠읍니까!
    제가 글을 쓸때 조심을하건만 올리고 보면 고칠것이
    많아 자꾸 삭제를하고 그랬었지요 . 부족한 것에게
    칭찬도 주시고 감사합니다 .
  • ?
    청초(7) 2005.10.10 04:17
    매번 이런 좋은 노래를 찾아서 꾸준히 실어 주시는
    김혁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서편의 달이 호숫가에 질때엔...

    방랑자님 !!
    나도 이노래를 참 즐겨 듣는 노래인데....
    이렇게 가슴 아릿한 추억이 숨겨 있었군요.

    7회 사이트에 찾아 오셔서 감상은 물론
    이렇게 예쁜 꼬리 글까지 넣어 주시다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자주 찾아 오셔서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청초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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