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5.11.07 06:12

기도

조회 수 1572 추천 수 373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나이 탓인지 몰라도 기도해야 한다는 생각이 자주 납니다. 옛날에 제자 季路가 주검(死)에 대해 물으니 孔子님 말이 "삶을 아직 알지 못 하는데 주검을 어찌 알겠느냐(未知生 焉知死)" 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공자님이 병에 들어 위중한 때가 있었습니다. 제자 子路가 공자를 위해 기도하기를 청했습니다.

공자: "그런 일이 전에도 있었느냐?"
자로: "네, 고대의 기도의 말은 '하늘과 땅의 신에게 비나이다' 였습니다."
공자: "그런 기도는 나도 오래전부터 해왔다."

미국 CBS 뉴스 기자 Dan Rather가 인도의 Calcutta에서 빈민 구제에 일생을 바친 Mother Theresa를 단독 회견 한 기록이 있습니다.

Rather: "Do you pray, Mother Theresa?"
Theresa: "Oh, yes."
              "I pray all the time. I pray constantly."
Rather: "What do you say to God when you pray?"
Theresa: "I don't say anything, I just listen."
Rather: "OK, then what does God say when you pray?"
Theresa: "HE doesn't say anything, HE just listens also, and if you don't know what that means, I can not explain it."

이것을 바로 以心傳心이라 하겠지요.
  • ?
    김 혁 2005.11.07 10:17

    오랜만에 좋은 내용의 글을 보여주시어 고맙게 생각하네.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기도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은
    삶에 대한 자신감을 점점 잃어간다는 징후가 아닌가
    생각되네.

    우리가 이제 생을 정리하고 마무리를 해야할 때가
    가까워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는 것일세.

    Mother Theresa의 대담 내용은 이 글을 쓴 기자가
    너무도 철학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보여지네.

    Mother Theresa는 로만 가톨릭에서 성인 반열에
    오른 성녀인데 그와 같은 일생을 마치려면
    신(천주님)의 계시와 은총을 받았을 것으로 믿네.

    우리 홈에서 이와같이 뜻 깊은 내용을 상론하는 것이
    필요하고 보람된 일이어서 몇자 적어 보았네.

    특히 건강에 유의하시고,
    앞으로도 계속하여 좋은 글을 써주시기를 부탁드리네.

  • ?
    이용분 2005.11.08 01:09
    조은순 동기님.

    안녕하세요 ? ^^
    그간 격조하셨는데 건강은 괜찮으시죠?

    멀리 미국에서 어려운 걸음(?)으로
    변변치 못한 저의 글.
    선농 문학상 참가 글에 댓글도 달아주시고....
    너무나 고맙습니다.

    영어권에 사시면서 어떻게 그리
    한문에 능통하신지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한문 공부를 할 기회를
    주실것을 부탁 드립니다.
    그런데 볼때 뿐이지 곧 잊어 버려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좋으신 말씀은 김혁 동기님께서 다 하셔서
    저는 인사말만 했습니다.^^

    오늘은 7일이라 여자 동문들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14명이 모여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럼
    부디 건강하셔서 언제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05년 11월 청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77 L"amour,C"est pour rien (사랑은 이유가 없어요) - Enrico Macias 김 혁 2005.10.12 1640
4276 감미로운 Old Pops 김 혁 2005.10.15 1391
4275 秋汀의 여행이야기 제14편 그리스 파트모스 섬(동영상) 2 정건식 2005.10.16 1846
4274 이열모 화백의 작품세계 2 김 혁 2005.10.17 1413
4273 'Secret Love' - Doris Day 김 혁 2005.10.20 1538
4272 흘러간 그 시절 귀에 익은 팝송 1 김 혁 2005.10.21 1537
4271 감미로운 팝 모음 15 김 혁 2005.10.22 1442
4270 秋汀의 여행이야기 제15편 불가리아 카잔룩의 트라키안 무덤(동영상) 2 정건식 2005.10.23 1926
4269 Ever Green / Susan Jackson 김 혁 2005.10.28 1649
4268 秋汀의 여행이야기 제16편 헝가리 판논할마 베네딕트 수도원(동영상) 정건식 2005.10.30 1952
4267 I'm In Love For The Very First Time ~ Maywood 김 혁 2005.11.03 1785
4266 사랑의 클라식 12곡 연속듣기 김 혁 2005.11.03 2000
4265 秋汀의 여행이야기 제17편 폴란드 비르케나우 박물관(동영상) 정건식 2005.11.06 1871
» 기도 2 조은순 2005.11.07 1572
4263 秋汀의 여행이야기 제18편 체코 올로모우츠 시(동영상) 2 정건식 2005.11.13 1616
4262 신동우 화백의 유럽기행 김 혁 2005.11.14 1358
4261 秋汀의 여행이야기 제19편 슬로바키아의 데빈 성(동영상) 정건식 2005.11.20 1620
4260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 패 티 김 김 혁 2005.11.21 1384
4259 秋汀의 여행이야기 제20편 루마니아 중세도시 시기슈아라(동영상) 2 정건식 2005.11.27 1727
4258 秋汀의 여행이야기 제21편 그리스 로도스 구시가(동영상) 2 정건식 2005.12.04 1720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229 Next
/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