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빈
성은 도나우 강과 모라바 강이 만나는 해발
212m 절벽 위에 있는 성으로 모라비아 제국의
군사요새였는데, 1809년 나폴레옹군에게 함락되어
파괴되었다. 데빈 마을과 데빈 성은 1945년
국가의 문화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오랜 역사가
서린 성내엔 로마시대의 주거유적도 있고,
절벽 위의 망루와 터만 남은 유적의 복원공사를
하고 있었다. 도나우 강의 도도한 물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경이 장관인 데빈 성의
슬픈 역사는 최근세사까지 이어지는데, 공산치하시절
강 건너 오스트리아 땅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 300명 이상 사살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