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C
말까지 500여 년 간 폴란드 수도였던 크라쿠프는
기적적으로 전쟁의 피해를 입지 않아서 중세유럽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구 시청사 건물,
폴로리안스카 성문과 성벽을 이용한 야외 갤러리,
시민들의 공간인 중앙광장과 그 한가운데 있는
중앙 시장, 민족시인 아담 미키에비츠 동상,
성 마리아 성당과 보이체프 성당, 역대 왕들이
살았던 바벨 성,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가
수학했던 야기에오 대학 등 폴란드의 뿌리
깊은 학문적, 문화적 자존심이 곳곳에 서려있다.
또한 폴란드의 자긍심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태어나고 배우고 추기경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