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리니는
크클라데스 제동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화산섬으로, 기원전 1,500년의 대규모 화산
폴발로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 섬의 북쪽
끝에 있는 이아 시로 왔다. 작은 마을은 온통
새하얀 벽과 청색지붕의 집들과 교회가 에게해를
향해 낭떠러지 절벽에 매달리듯 촘촘히 붙어있다.
단순의 미학이랄까 화이트·블루 색의 대비가
강렬하다. 넘어질 듯 가파른 골목을 내려와
작은 테라스 카페에 앉았다. 둥근 테이블 2개와
의자 4개뿐인 작은 공간이다. 그러나 이 작은
가시적인 공간은 소실점 없는 탁 트임이 하염없어서
하늘과 바다와 저물녘의 고즈넉함과 맞닿아
있는 무한의 공간이었다. 끝없는 수평선 너머의
희뿌연 시공을 더듬는다. 안개 속 같은 우리의
여행도 무한의 공간처럼 어떤 것도 예측할
수 없는 하염없는 헤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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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수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