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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천, 추정, 청초 그리고 Dr. E. S. Cho 동기께, 일개월여 만에 우리 홈에 들어와 보니 분위기가 훨씬 부드럽고 다양해젔으며 동기들간에 대화가 늘어났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 수 가 있었네. 옛날 학창시절의 사진들을 많이 게재하여 옛날을 회상하게 하였다네. 모두 고맙게 생각하네. 회천의 추측대로 가끔은 도망도 가고 싶었지만 사실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고 32일동안 입원해 있었다네. 지금은 다시 회생하기 위하여 집에서 요양중일세. 다시 만나게되어서 반갑고 감사를 드리는 바이네. 동기 김 혁 씀

나의 병명은 "감염성 심내막염"이었다. 이 병은 그리 흔한 병은 아니며 세균이 심장에 침투하여 말썽을 부리는데 나의 경우에는 심장 초음파검사 및 식도 심장 내시경 검사에서 나타난 결과로는 균 덩어리가 심장에서 동맥으로 가는 판막 3개중의 하나에 붙어서 달랑거리고 있었고 이미 판막 한개가 손상이되어 피가 역류하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이에 추가하여 이 균 덩어리가 떨어저 나가 혈액속에 순환하다가 뇌에 가서 막히면 뇌졸중을 이르키는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므로 심장수술을 받는 일이 필요 불가결한 일이었다. 또한 이 세균을 박멸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항생제를 4주이상을 입원하여 혈관주사로 4~6시간(두가지 항생제)의 간격으로 맞아야하는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지난 5월 25일 심장 판막 3개를 모두 교체하는 심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15일을 더 입원하여 경과를 본 다음 퇴원하였다. 무엇보다 힘들고 괴로웠든 것은 수술후 2주간은 음식을 먹을 수 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었고 밤에 잠을 자는 일도 힘들었고 계속되는 항생제 주사로 체중이 5Kg 정도 줄어서 편히 앉을 수 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죽었다가 살아난 느낌이다. 그러나 여러 동기들과 이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으니 기쁘고 반가운 일이다. *음악: Sunset Of The Hills / The Diary 연주곡

  • ?
    이용분 2006.06.19 12:58

    김혁님!!

    무어라고 놀랍고 황망한 말씀을 전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그냥 지방에 가셨다기에 그곳에서
    무슨 피치 못할 사정이 있으신가 추측을 했을뿐...

    혹시 골치 아픈 우리 사이트 운영에서
    사보타주 하신건 아니신가 ??? !!! ^^

    아무튼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험한 골짜기를 헤치고
    쾌차하셨다니 기쁘기 한랑 없습니다.

    앞으로 신의 커다란 가호가 있으셔서
    부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고져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청초
  • ?
    김 혁 2006.06.19 14:12

    제일 먼저 걱정해 주신 청초께 감사드립다.

    그동안 나의 병세가 어떻게 변화하고
    병원에서의 치료가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지 몰라서 친족이외에는 연락을
    끊고 지냈습니다.

    작년의 종합 신체검사 결과 건강한 것으로
    나타나 자신있게 살고 있었으나 이러한 병에
    걸리니 꼼짝 없이 당했습니다.

    그러나 치유가 가능하고 건강이 회복되면
    정상으로 돌아간다고 하니 희망을 갖게됩니다.

    그동안 우리 홈을 잘 이끌어주신 청초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나는 앞으로
    꼬리글 정도를 달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
    회천 2006.06.19 14:56
    혁이에게

    할말이 없구나.

    하나님의 뜻 이 아직 쓰실곳이 있슴이니
    귀한 생명 자애 자중 하기 바란다

    궁하면 통한다 믿고.
    선생님 없는 사이 <죽기살기로> 그리고 있다.

    주제곡목을 바꿔 보았는데 새곡도 sunset.
    선생의 뜻 정도는 짐작 할수있는 우량학생이다.



  • ?
    정건식 2006.06.19 21:59
    혁이!!!

    여행 중인 줄만 알고 있었네.

    그렇게 큰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에 놀라,
    지난 2001년 나 자신의 큰 수술을 생각하게하네.

    나도 흉부외과의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전의 검사과정은 지금도 생각하고 싶지 않네.
    나도 수술을 받은 후에야 몇몇 친구에게만 연락을 했었네.

    수술도 잘 되고 요양후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으니,
    앞으로는 편안한 마음으로 보내야 될 줄아네.

    내 경우는 너무 일찍 회복되었다고 자신하며,
    무리한 모험을 감행 한 것이 더 큰 병을 불러 왔었네.

    수술도 잘 되었으니, 조속한 회복을 빌겠네.

    秋 汀
  • ?
    조은순 2006.06.20 06:15
    김혁 동문이 그 큰 수술을 받았다는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하기야 그 동안 소식이 없어 무슨 일이 있겠지 했습니다만… 앞으로 건강 하도록 기원합니다.

    손필영 동문의 남미, 아프리카 여행 이야기도 흥미롭게 읽고 있다가 그 옛날 동창들 사진 보고 감개 무량했습니다. 그 패기 왕성하던 필영이가 눈 앞에 선 합니다. 그저 언제든 이곳에 들리면 찾아 주길 바랄 뿐입니다. 오는 6월 28일 심영보 동기가 Buffalo에 온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물론 한 잔 해야지요.

    少年樂新知 젊은이는 새 동무를 즐기고
    衰暮思故友 늙어서는 옛 친구를 그리워한다

    라는 말이 새삼스럽습니다.

    조은순
  • ?
    김 혁 2006.06.22 11:19

    회천께,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다시 한번 살기회를 주신 신께 감사드리며
    왜 나의 생명을 구원해 주셨는가를
    곰곰히 생각하여 그의 뜻에 따라 살도록
    노력해야겠네.

    회천께서 애써 올려준 여행기와 사진 그리고
    음악을 잘 감상하였으며 많은 발전에 축하드리네.

    앞으로도 다양한 글과 내용을 우리 홈에 써주시어
    우리 동기들간의 단합과 참여를 이끄는 중심이
    되여주시기 바라네.

    회천이 우리 동기들 간의 역량이 큰 것을 느끼며
    선농축전에도 참여하여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었다니
    참으로 감사한 일일세.

    언전가 나의 기력이 회복되면 다시 만나 이야기도
    나눔세. 고맙네.

  • ?
    김 혁 2006.06.22 11:39

    추정께,

    추정께서 2001년에 큰 수술을 받은 것은
    알고 있으며 나에게는 선배가 아닌가 생각되네.

    수술을 받기전에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으며
    내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들었었네.

    어려울 때에 추정의 격려의 말이 나에게는
    힘이 되었네.

    가슴을 열고 심장수술을 받은 사람은
    2개월이 경과되어야 조금씩 움직인다고 하니
    그 때를 기다릴 수 밖에. 그 때에는
    임동호 회장도 자리를 같이 하도록 만들어 보겠네.
    그러면 건강에 유의 하시게나. 고맙네.

  • ?
    김 혁 2006.06.22 15:21

    조은순 동기께,

    답글을 써 주시어 고맙네.

    회천이 우리 동기회와 우리 홈페이에도 적극
    참여하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힘이 되는 것일세.

    오는 6월 28일 심영보 원장이 미국을 방문한다니
    그 때 반갑게 만나서 한잔 하시게나.

    늙어서는 옛 친구가 그리워 지는 것은 자연적인
    우리의 마음이 아닌가 생각되네.

    앞으로도 계속하여 좋은 글 보여주시기 바라네.
    그러면 건강하시기 바라네. 고맙네.

  • ?
    후배 2006.06.23 15:59
    선배님... 쾌차 하셔서 저도 기쁩니다.
    선배님을 한번도 뵙진 못했지만, 가끔 여기 와서
    선배님들께서 오손 도손 올리신 좋은 글들, 그림들, 음악들을 보면서
    감탄했었습니다.

    그런데 한동안 뜸하셔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지요...
    게시판에도 가보고...

    어디 여행가셔도 컴엔 들어 오실수 있는데... 하면서,
    아마도 좀 쉬고 싶으신가보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리 큰 수술을 하셨었다니요...

    정말 다행이십니다.
    부디 건강하셔서 저희 후배들에게 좋은 활동을 보여 주십시요...

    후배 올림...
  • ?
    김 혁 2006.06.30 15:35

    후배님 감사합니다.

    그리 화려하지도 못하고 다양하지도 못한
    저의 홈을 찾아주시고 공감을 하셨다니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일입니다.

    나는 가끔 우리 홈에 글을 올려놓고도
    소리없는 메아리 같아서 맥이 빠질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후배님같은 다정한 분을 만나게 되면
    용기를 얻게됩니다.

    아무쪼록 우리 홈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
    헤레나 2006.07.01 16:56
    저 또한 수원 모임에 얼굴을 내밀지 않으니 선배님 소식에 어두웠습니다. 얼마나 힘드셨을까...그러나 오늘 통화에 다소 기운없는 목소리지만 듣게 되니 감사합니다...어서 쾌차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
    김 혁 2006.07.01 22:08

    헤레나씨 방문해 주시고 글까지 남겨주시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지난 6월 22일에는 수원선농회에서 강준석 이사,
    심상덕씨 그리고 이숙경 후배님이 저의 집까지
    찾아주셨으니 고맙기 그지없었습니다.
    내가 수원선농회에 기여한 일이 아무 것도 없는데도...

    사람이 사는 일이 이렇게 염려해주고 사랑의
    뒷받침이 되어 살아가는 용기를 갖게 되는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 ?
    소정 2006.07.04 15:35
    김혁씨!!!
    드릴말씀이 없군요

    어제야 주영숙 전시회에장에서
    청초로부터 김혁씨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밤새 안녕이라더니 그런 엄청난 변고가 있으셨다니!!!...

    이제는 회복중시라니 다행이라고 생각되지만
    더욱 더 건강에 유의하시기를 부탁드리면서
    완전한 쾌유를 기원함니다.
  • ?
    김 혁 2006.07.04 22:14

    소정과 우리 홈에서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습니다.

    회천이 적은 글에서 신이 나를 살려주신 것은 아직은
    쓸데가 있어서라고 했고 자중자애하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나는 나머지 여생을 신의 은총속에서 보람되게 살아야
    하겠다는 것을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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