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한국 비데오 하나를 보고 있는데, 남자 주인공이 살고 있는 집 대청에 “眞光不輝”라고 쓴 족자가 걸려 있습니다. “진실한 빛은 빛나지 않는다”라니 무슨 영문일까 했지요. 아마도 명암을 초월한 지극한 광채는 사람들 눈에 뜨이지 않는다는 말이겠지요. 不患人之不己知 患不知人也(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근심하지 말고, 내가 다른 사람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여라) 또는 人不知而不溫 不亦君子乎(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괘념치 않으니 역시 군자가 아니겠는가)라는 공자님 말씀이 새삼스럽습니다.
雲間之月時見復隱 구름 사이로 달이 때로는 보이고 다시 숨고 하지만
本體之炯然者自若 본체가 밝고 빛나는 것은 원래 그대로이다
라는 말도 있지요. 그러나, 진실한 빛이란 무엇일까요? 창세기에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빛이 있으라”였고 이로서 “빛”과 “어둠”이 나누어졌습니다. 이 빛은 사람들 눈에 보이는 빛일뿐 만 아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세상의 빛”(The light of the world)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어쨌든 우리에게는 Robert Herrick의 시가 절실합니다.
Life is the body’s light; which, once declining,
Those crimson clouds in the cheeks and lips leave shining:-
Those counter-changed tabbies in the air,
The sun once set, all of one colour are:
So, when death comes, fresh tinctures lose their place,
And dismal darkness then doth smutch the face.
생명은 육체의 빛; 한번 늙어가면,
붉은 빛이 뺨과 입술에서 사라지네:-
비단 같은 온갓 하늘 빛도,
해만 지면 모두 한 색갈로 되듯이:
그래, 죽음이 오면 산 색갈은 사라지고,
어둠이 얼굴을 가려버리지.
雲間之月時見復隱 구름 사이로 달이 때로는 보이고 다시 숨고 하지만
本體之炯然者自若 본체가 밝고 빛나는 것은 원래 그대로이다
라는 말도 있지요. 그러나, 진실한 빛이란 무엇일까요? 창세기에 하느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 “빛이 있으라”였고 이로서 “빛”과 “어둠”이 나누어졌습니다. 이 빛은 사람들 눈에 보이는 빛일뿐 만 아니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세상의 빛”(The light of the world)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어쨌든 우리에게는 Robert Herrick의 시가 절실합니다.
Life is the body’s light; which, once declining,
Those crimson clouds in the cheeks and lips leave shining:-
Those counter-changed tabbies in the air,
The sun once set, all of one colour are:
So, when death comes, fresh tinctures lose their place,
And dismal darkness then doth smutch the face.
생명은 육체의 빛; 한번 늙어가면,
붉은 빛이 뺨과 입술에서 사라지네:-
비단 같은 온갓 하늘 빛도,
해만 지면 모두 한 색갈로 되듯이:
그래, 죽음이 오면 산 색갈은 사라지고,
어둠이 얼굴을 가려버리지.
남이 알아주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은 힘이 들고
주관과 목표가 뚜렸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네.
빛이 가려있어도 그 본질이 변하지 않는 것은
진리이라고 생각되네.
이렇게 한시와 서양 시인이 쓴 글을 소개하며
풀이를 해 주어서 고맙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이 곳에서 자주
뵙기를 바라네.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