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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5 21:26

여행

조회 수 1639 추천 수 30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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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방송되고 있는TV 드라마 “황진이” 가 인기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주인공 “明月”이가 자신의 시조를 읊는 장면을 보았지요.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돌아오기 어려오니
명월(明月)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

그런데 어쩐지 이 시조는 아래에 적은 공자님 말씀 보다도 마음에 듭니다.

공자님이 강 가에서 말씀하기를 “흘러간 것은 흘러간 것이다. 이처럼, 낮에나 밤에나 멈추지 않는다.”라고 하셨다. (子在川上 曰 逝者如斯夫 不舍晝夜)

남은 세월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 우리에게는 이미 절실한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항상 무엇이든 해야겠다고 하고 있을 수도 없지요. 하기야 어제는 겨울 날씨로는 너무 좋아 골프장에 나가 보았지만 무엇보다도 즐거운 것은 여행을 친구와 같이 계획 하고 그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때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한 항상 희망을 품고 무엇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으면 행복하리라 믿습니다.

그렇지만 여행을 하노라면 여러가지 일이 생기지요. 졸업 후 50여년 동안 생긴 일이 눈 앞에 선합니다. 그러면Robert Frost의 시 한 구절 적어 봅니다.

The surest thing there is is we are riders,
And though none too successful at it, guiders,
Through everything presented, land and tide
And now the very air, of what we ride.

누가 뭐라 해도 우리는 여행자라오,
그리 성공적인지는 몰라도요,
그 많은 산과 바다를 지나
심지어 하늘도 거쳐 간다오.

여러분의 새해가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WE WISH YOU A GREAT HAPPY RIDE IN NEW YEAR!)
  • ?
    김 혁 2006.12.16 08:40

    여행 날지를 친구와 같이 가기로 정해놓고 기다리는
    일은 즐거일일 것입니다.

    희망을 품고 무엇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는 일은 행복 입니다.

    동기께서 우리의 나머지 희망을 잘 정리 했습니다.
    그리고 Robert Frost의 시도 잘 번역 해 놓아서 이해가 쉽습니다.

    어제는 우리 남녀 동기 35명이 태평로에 있는 세종호텔 무궁화홀에
    모여서 총회 겸 송년회를 갖었습니다.

    몇일 안에 우리 홈 "좋은글추천글"에 사진을 올리겠으니
    50년 만의 우리 동기들의 얼굴도 볼겸해서 꼭 보시기 바랍니다.

    멀리 미국에 살면서 글을 쓰고 우리의 홈에서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것도 행복입니다.

    심영보 원장께서 우리 동기회장을 10년간 맡아 수고하였다고
    지난 12월 7일 총동창회의 송년회에서 표창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홈에서 자주 만났으면 좋겠고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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