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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최근에 [심영보 수필집] "네오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심영보 여행기] "마니아의 초행길"을 발간했는데,   많지 않은 양을 비매품으로 찍다보니 제한된 범위의 사람들에게 밖에 나누어 드리지 못했습니다.  

   천덕꾸러기가 되어 여기저기로 굴러다니게 되는것을 염려해서 였는데, 지내놓고 보니 다소 아쉬운점도 있고, 또 여기 <우리 이야기> 식구들에게 공개해서 감상을 교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매우 조심스럽게 한두 꼭지씩 여기에 옮겨 보려고 합니다.  제현의 관심을 기대합니다.     2007/3/1     南    齋 (남  재).
  
   [저자 소개]     沈  英  輔 (심 영 보)         아호는    南   齋(남 재)

        1937.1.11.  서울(공덕동)에서 출생.
        청파초교,서울사대부고,서울의대('61년 졸업)를 거쳐 외과의사가 되고,
        洪慈善(홍자선,혜화초교,경기여고를 거쳐 '63년에 고대의대를 졸업한
        산부인과 의사)과 결혼('68년)하여 슬하에 1녀 2남을 둠.

        의사생활은 초기의 군의관생활 9년을 뺀 대부분을 심영보외과의원 또는
        심영보*홍자선의원(서울 성북구 길음3동 소재)의 이름으로 부부가 함께
        개업하면서 지냄.
  
        의사생활 끝 무렵의 한때(5~6년간)에는 가천의대길병원 기획조정실장,
        의료보험연합회 상근심사위원 등의 바깥 길 행보를 했고, 개업하고 있는
        동안에는 줄곧 성북구*도봉구 의사회 총무이사,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의장, 대한의사협회 기획조사이사 등의 의사단체 봉사활동을 함.

        의업에서 은퇴('02년 10월 말)하고 부터는 국내외여행과 문화행사(연극,
        영화,공연,전시 등) 섭렵으로 노후의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음.

        주소: 서울 종로구 명륜동 2가 아남 A. 201-802
        전화: T; (02) 764-1363,  F; (02) 763-1364,  M; 016-747-1363.
        E-mail 주소: simybmd@hanmail.net

      

   <序  文>

          고희(古稀)의 언덕에 서서

   내가 쓴 글이 활자가 되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읽힌다는 것은 매우 자랑스럽고 보람스런 일이긴 하다. 그러나 그 글의 생산과정에서의 아픔과 활자로 공개된 이후의 정신적 부담이나 압박은 여간 큰 것이 아니다.

   비록 의도한 것은 아닐지라도 글 쓰는 일을 반복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나와 내 가족의 신상이 만천하에 노출되고 나의 생각과 의지 그리고 때로는 능력과 성취까지 미주알고주알 까발려져서 마치 벌거벗고 노천에 나와 앉아 있는 꼴이 되고, 또 알게 모르게 크고 작은 자제(自制)의식을 공개하거나 자기 계명(誡命)을 제시하다 보니 스스로 제 발목에다가 족쇄를 채운 꼴이 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은연중에 자기의 생활 지표나, 또는 주위의 동료나 국민 모두가 함께 했으면 하는 사회적 희망향(希望鄕)을 던져 놓고 그에 대한 반향과 성과를 조바심 속에 지켜보기도 했다.

   이제 이런 간난(艱難)과 불안의 시기를 모두 지내놓고, 무모할 정도로 용감했던 그리고 어쩌면 즐거움 보다는 두려움이 더 컸던 그 시대를 되돌아 보려는 것은, 세상만사가 무상(無常)한 것임을 어렴풋이나마 느껴가고 있는 연륜(年輪)의 한 매듭에 이르니 넌지시 자기 생애의 고과표를 짚어보고 싶어서 일께다.

   옛 선비들이 그가 평생에 이룩한 학문의 업적을 문집으로 엮어 후세에 전하는 것을 보고 흉내 내어 본 것이긴 하지만, 내게는 그런 학문적 바탕이 있지 않으니 어느 것에도 비견될 수는 없고 다만 평범하고 정당하게 살려고 애써 온 한 지식인의 삶의 흔적을 모아 증거로서 남겨 두려는 것일 뿐이다.

                       2007 년  1 월        심   영  보.

  • ?
    김 혁 2007.03.02 11:22

    우리 7회 홈페이지를 빛낼 수 있고 무게를 실어주는
    심영보 동기의 글을 맞이하면서 환영과 기쁨을 느낍니다.

    우리 홈을 개설한지 5년동안 심영보 동기를 맞이하기
    위하여 기다려 온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홈의 가족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의 동기들도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개인의 사생활과 생각을 만천하에 들어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그 만큼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심 원장의 글을 읽으면서 우리 홈 가족들께서
    많은 참고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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