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의 사랑으로 / 바이올릿
많은 말 하지 않아도
이미 난 그대의 마음 다 압니다
무언의 사랑이지만
부족한 사랑이라 생각치는 않습니다
만나지 않아도
마음은 전해지는 것
손끝에서 손 끝으로 전해지는 것만이
사랑 아니기에
어쩌다 오시는 그대
이 세상을 떠나서도
또 만날 수 밖에 없는
바로 우리의 사랑입니다
함께 하얀 눈밭에 뒹굴지 않아도
함께 모든 걸 하지 않아도
언제나 함께인듯한 사랑
바로 우리의 사랑입니다
우린 우리만의 무언의 대화를 나눕니다
우린 무언의 사랑을 알고
우린 무언의 그리움까지 나눌 수 있습니다
더 필요한 게 있나요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