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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히포크라테스 선서 (1)]

개업의 양심선서

  이제 醫院을 개설운영하게 됨에 있어서 나는 나의 양심(良心)을 걸고 다음과 같이 선서한다.

  1. 나는 나의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서 나의 가족을 진료하는 경우와 다르게 하지 않을 것이다.

  1. 나는 스스로 앓고 있는 高血壓이나 糖尿病을 동료의사에게서 치료받으면서 나를 찾아온 다른 환자의 같은 상태를 내가 맡아 치료하지는 않을 것이다.

  1. 나는 나의 아내의 경우였다면 동료 전문의사에게 진료를 부탁하였을 정도의 1기 子宮癌 환자를 내가 그대로 맡아서 치료하지는 않을 것이다.

  1. 나는 나의 어린 자식들이 병들었을 때에는 동료 전문의사에게 보내면서 나를 찾아오는 다른 어린이들을 내가 맡아 진료하지는 않을 것이다.

  1. 나는 나의 어버이의 경우 암(癌)이 시기를 잃어 고식적(故息的) 처치밖에 행하지 못하면서 같은 경우의 다른 환자에게 자식 된 도리를 하고자 한다면 수술해 주겠노라고 권유하지 않을 것이다.

  1. 나는 나의 아우의 병이 急性蟲垂炎일 가능성과 단순한 胃臟障害일 가능성이 반반씩 이어서 우선 얼마간 투약 관찰하자고 하면서 같은 경우의 다른 환자에게 즉시 수술 받도록 권하지는 않을 것이다.

  1. 나는 나의 조카의 경우에서 비관혈적 정복술(非觀血的 整復術)을 시행하면서 같은 경우의 다른 환자에게 관혈적 정복술(觀血的 整復術)을 권유하지 않을 것이다.

  1. 나는 나의 누이가 頭部損傷을 받고 나를 찾아 왔을 경우 그 용태가 아주 경미하거나 또는 극히 위중하여 두개수술(頭蓋手術)을 권하지 아니하면서 같은 경우의 다른 환자에게 즉시 수술받기를 권하지는 않을 것이다.

  1. 나는 나의 딸의 경우였다면 手術을 권하지 아니하였을 정도의 성형상(成形上) 문제로 나를 찾아온 다른 환자에게 성형수술(成形手術)을 권유하지는 않을 것이다.

  1. 나는 나의 아저씨의 경우였다면 家庭療法이나 通院加療를 권하였을 정도의 질환으로 나를 찾아온 환자에게 入院加療해야 한다고 권하지는 않을 것이다.

                                         (의협신보, [의가춘추], 77.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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