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차한잔에서

by 김 혁 posted Jan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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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차한잔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는
어느것에도 쉽게 만족할줄을 모른다.
그래서 늘 목이 마르고
불만이 가득한지 모른다.

겉으로는
번쩍거리고 호사스럽게
잘 사는것 같아도
정신적으로 늘 초라하고 궁핍하다.
크고, 좋고, 많은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작은것과 적은것에서 오는 아름다움
살뜰함과 사랑스러움,
고마움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행복이라는것은
조그마한 아름다움
그리고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에 있다.

향기로운 차 한잔에서도
행복을 느끼고
삶의 고마움을 느낄때가 있다.

산을 지나다 무심히 피어있는
제비꽃 한송이에서도
또 다정한 친구로 부터
걸려오는 전화 한통화에서도
행복해진다.

행복은 이처럼
일상적이고 사소한 곳에서
소리없이 찾아오는 것이지
결코 크고 많은데 있는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