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사는 우리는 어느것에도 쉽게 만족할줄을 모른다. 그래서 늘 목이 마르고 불만이 가득한지 모른다. 겉으로는 번쩍거리고 호사스럽게 잘 사는것 같아도 정신적으로 늘 초라하고 궁핍하다. 크고, 좋고, 많은것을 원하기 때문이다. 작은것과 적은것에서 오는 아름다움 살뜰함과 사랑스러움, 고마움을 잃어버리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행복이라는것은 조그마한 아름다움 그리고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에 있다. 향기로운 차 한잔에서도 행복을 느끼고 삶의 고마움을 느낄때가 있다. 산을 지나다 무심히 피어있는 제비꽃 한송이에서도 또 다정한 친구로 부터 걸려오는 전화 한통화에서도 행복해진다. 행복은 이처럼 일상적이고 사소한 곳에서 소리없이 찾아오는 것이지 결코 크고 많은데 있는것이 아니다.

2010.01.24 21:23
향기로운 차한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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