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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2007년 년하장까지 완성하셨네.
하나의 큰 작품을 만드신 것일세.
고희(古稀)를 넘기니 수레가 빨리 굴러 가는
것은 마치 두루마리 화장지가 뒤로 갈수록
빨리 없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일세.
내일 우리 동기회 총회 겸 송년회에서 만나세나.
편안한 밤 되시게.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