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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선(環狀線) 太白 [눈꽃 列車] 여행 사진
        <08. 1. 27.>                                            심  영  보

[눈꽃 열차]의 운행 코스는
   <서울역-청량리-양평-원주-
   제천-영월-추전-태백(황지)-승부-봉화-영주-풍기-단양-제천
                 -->다시 청량리*서울역> 으로,
서울*경기를 거쳐 충청북도*강원도*경상북도를 넘나들며 환상(環狀,고리 모양)의 철도 코스를 달리는데, 이런 강원도 오지에도 기차가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또 한 겨울의 눈에 파묻힌 산야가 실로 환상(幻想)이니, 그 중에서도 [추전역]과 [승부역]은 백미(白眉)였다.



영월을 지나 사북(舍北)에서 “하이 원 리조트(前 강원랜드 카지노 리조트)”를 바라보며 지나치다 만나는 정암터널을 벗어나면, 우리나라에서는 하늘 아래 가장 높은 데(해발 855m) 있는 기차역 [추전역(木+丑 田驛)]에 이른다. 역사도 아담하지만 특히 화장실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거기 역사 한 옆에 우뚝 세운 바위 표지석 [추전역, 한국에서 제일 높은 역, 해발 855m]이 돋보인다.



  하늘도 맑고 땅도 맑고 둘러 선 산들도 맑다. 그리고 추전역 주위의 작은 공간들도 모두 맑다.  여행객들이 뛰어 나가 흠뻑 들여 마시는 공기는 더 더욱 맑다.  



  또 다른 오지 역인 [승부(承富)역]. 경상북도 땅에 들어섰다.  스스로 “하늘도 세평, 땅(꽃밭)도 세평” 이라고 말하는 이 오지 역에는 변변한 역사도 없다. 역 표지 기둥과 이 바위 표지석이 전부다.  



  그래도 마을 사람들이 역 근처에다 “마을 장터”를 벌여 놓고 외지의 손님들을 마중하고 있다. 옥수수 구이, 감자 떡, 칡 막걸리, 메추리구이, 산나물, 약초... 등등  여행객들에게는 모두가 관심 꺼리다.



  점심시간에 맞춰 4백여 명의 승객들을 이 역에 풀어 놓은 덕에 이 마을 장터는 제법 웅성거린다.  마을로서는 잔칫날이 따로 없는 듯하다.



  승부역을 둘러막고 있는 산 중의 하나가 비룡산이다.
그림은 비룡산에 오르는 비룡계곡(飛龍溪谷)의 입구 모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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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혁 2008.02.11 18:03

    환상선 太白 [눈꽃 열차] 여행 사진의 설명을
    잘 해서 실제로 다녀온 것 같은 느낌이 드네.

    나는 정선장을 기차여행으로 다녀 온다는 지가
    10년이 지났어도 아직 못 가고 있는 데 그 방법응
    심 원장에게서 좀 배워야 하겠네.^^*

    노래는 이태리 가곡으로 "오! 내 사랑, 오! 내 기쁨"인데
    우리가 고등학교 시절에 배웠고 즐겨 부르던 노래일세.

    편안한 저녁 맞이하시게나. 고맙네.
  • ?
    심영보 2008.02.12 16:55
    음악이 이렇게 쓸모 있는 도구라는 것을 일깨워 주어서 고맙소.
    그리고 하찮은 그림에 아름다운 음악을 얹어서 더 빛나게 해주어
    또 감사,감사하오.

    [정선 가는 길]은 여기저기 있는 줄로 아는데,
    기차로 가려면 <홍익여행사>(02-717-1002, www.7788tour.co.kr)를,
    버스로 가려면 <아름여행사>(02-722-0419, www.arumtr.co.kr) 등을
    검색해 보면 찾을수 있어요. 어느 쪽이건 계절에 따라 상품의 내용이
    조금씩 조정되니 참고하시고, 운영은 대체로 믿어도 됩니다. 南 齋.
  • ?
    김 혁 2008.02.13 05:56

    하찮은 그림이라니, 훌륭한 그림일세.

    심 원장이 1979년 4월 1일에 美國見聞記를
    책으로 만들어 보내준 여행기를 내가 아직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겠나?

    여행사 전화번호를 알려주어 고맙네.
    나도 언제 한 번 가보아야 하겠네.

    崇禮門(남대문)이 방화로 무너져 내려 앉은 어이없는
    엄청난 사건을 외국 스페인 미라노에 사시는 후배가
    글을 올렸는 데 한 번 보시게나.

    좋은 하루 되시기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