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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3 06:07

崇禮門 火災의 경고

조회 수 966 추천 수 13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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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화재의 경고: 한국인이여, 제발 근본을 알아라!
관계 책임자들이 자신의 본업에 충실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다. 자신의 이름을 내는 일, 여론을 의식하는 일에 더 충실하다가...
趙甲濟   
 노무현 정부는 박정희 대통령이 쓴 글씨가 붙었다고 멀쩡한 광화문을 헐고, 김영삼 정부는 민족 정기를 회복한다고 한국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건물인 옛 중앙청을 부수었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영어를 모르면 바보나 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전과목 영어 교육 운운하고, 문화재청장이란 자는 목조건물의 화재 대책보다는 개인 영달에만 관심을 두고, 이 정부는 노무현 씨의 퇴임 후 거처 주변 정리에 수백억원을 쏟아 부으면서(김해시), 불이 나기 쉬운 목조건물 국보 1호를 개방하곤(서울시와 문화재청) 경찰관 한 명도 배치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숭례문에 불길이 치솟았다. '한국인이여, 제발 근본을 알아라'는 경고가 아닐까?
 
 소위 문민대통령 시절 대통령 집무실, 중앙청, 광화문, 숭례문 등 역사적 건물들이 사라졌다.
 
 김영삼 정부가 부숴버린 옛 대통령 집무실(청와대내)과 중앙청, 노무현 대통령과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철거한 광화문과 태워먹은 남대문(숭례문), 군중이 끌어내린 이승만 동상(남산), 이러고도 조상 덕을 보려 하는가? 역사에 대해 오만한 자들이 받을 천벌을 숭례문이 대신 십자가를 진 것인가? 오늘 만나는 시민들마다 "불길하다" "내 마음 속에서 무엇이 내려 앉는 듯하다" "내 몸이 타는 것 같다" "나라 망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국가는 위기관리 능력으로 평가된다. 평상시엔 다 잘할 수 있다. 국보 1호의 화재를 막지도 못하고, 제대로 진화도 하지 못하고, 제대로 교훈도 얻지 못한다면 이런 정부는 협회로 불려야 한다.
 
 친북좌파들은 자신들끼리 모여 이렇게 불평할지 모른다.
 "남대문은 당시 지배층이 민중의 고혈을 짜서 만든 것인데, 그것 하나 탔다고 왜 저러지?"
 
 
 1. 문화재청의 본업은 문화재를 잘 보전하는 것이다. 철거, 이전, 개발은 다음 과제이다.
 2. 소방당국의 본업은 불을 잘 끄는 일이다.
 3. 경찰의 본업은 범죄를 예방하는 일이다.
 4. 서울시와 중구청의 책임은 남대문의 관리를 잘 하는 일이었다.
 5. 대통령의 책임은 문화유산에 대한 여러 정부 기관들의 관리행태를 감독, 독려하는 일이다.
 
 숭례문 전소, 붕괴로 드러난 현상은 정부 각 부처가, 본업에 소홀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김영삼 정부가 숭례문에 못지 않게 아름다운 중앙청 건물을 부술 때 환호했던 이들은 "대한민국의 건국 현장이었던 그런 역사적 건물을 정치적으로 부순 것이 오늘의 화재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自省해 볼 만하다.
 
 
 
[ 2008-02-11, 10:32 ] 조회수 : 1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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