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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1 10:03

축복을 선택하라

조회 수 747 추천 수 10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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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복을 선택하라 ★

★ 축복을 선택하라 ★ 혼열아 가수 인순이 씨의 TV대담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그녀는 불행한 환경가운데 태어났다. 그러나 늘 밝고 당당하게 살고 있다. 사회자가 그 이유를 묻자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혼열아라는 우리 사회의 편견을 극복하고 누구보다 밝고 당당하게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나 자신의 삶의 배후에 사랑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기 때문이지요." 사회자가 "인생의 최고 절정의 순간은 미국 카네기 홀 공연이었나요?" 라고 묻자 그녀는 아니라고 했다. "뉴욕 카네기 홀 공연 후 바로 이어서 가진 워싱턴 국방성 공연이 제 인생의 최고의 순간이었어요. 그 공연 전에 그는 특별히 그 자리에 6. 25 전쟁 참전 용사들을 많이 참여시켜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그렇게 마련된 자리에서, 장내에 가득한 참전 용사들 앞에서 이런 고백을 했다. "당신들 모두 내 아버지이시고 나는 당신들의 딸입니다. 나와 같은 딸을 둔 것 때문에 너무 가슴 아파하지 마세요. 난 당신들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아니 하나님의 사랑때문에 태어난 것 입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절대 불행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난 이 말을 하려고 여기에 왔습니다. 나의 아버지들이여! 당신들을 사랑합니다." 가수 인순이씨는 그 순간이 절정이었다고 했다. 자신의 운명을 애꿎은 모습으로 만들어 놓은 그 사람들을 향해 용서와 사랑,그리고 축복을 듬북 주었던 것이다. 내게 해를 끼치고 갈등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은 사랍들 앞에서 우리는 수 많은 생각이 떠 오를 것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그 때 우리의 선택은 단 두가지이다. 내가 보복하느냐, 아니면 용서하느냐 이다. 내게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을 가한 사람을 용서하기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용서할 수 없다고 분노하여 보복하면, 나의 감정과 상처가 낫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분노의 노예가 되어 또 다른 가해자가 되고 만다. 모든 생각과 선택은 나의 몫이고 나의 책임이다. 내가 생명과 사랑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 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저주와 축복의 길을 선택하라고 하셨다. 나는 부모와, 유전인자와, 집안 환경을 선택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이가 들고 스스로 독립할 능력이 주어진 이 후의삶과 환경의 모든 것은 나의 선택에 달려있다. 불행이냐 감사냐?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의심이냐 확신이냐? 축복이냐 저주냐? 용서할 것이냐 원망할 것이냐? 이모든 것은 나의 선택이다. 우리가 이땅을 떠나는 날 아파트 몇채를 남겼느냐가 우리 인생의 평가 기준이 되지않는다. 당신을 만난것이 복이었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몇명인지, 당신때문에 도움을 받았다고, 당신의 영향을 받아 오늘이 있게 되었다고 눈물로 감사하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그것이 우리 삶의 결산 일것이다. 그리하여 당신이 이 땅을 떠나더라도 당신 삶의 정신과 사역을 감사하고 축복하며 그 일을 계속 이어갈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당신의 인생에서 축복을 선택한 것이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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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강 2009.07.22 14:25
    인순이가 그렇게 훌륭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줄을
    미쳐몰랐습니다 . 왼지 제가 쫄아드는 느낌입니다.
    음악이 솜털처럼 부드럽게들려 도둑같은 제마음이
    사르르 녹아듭니다 .
    잘 읽고 갑니다
  • ?
    김 혁 2009.07.22 17:57

    미강 후배님,

    이곳까지 와서 댓글을 써 주시어 고맙습니다.

    편안한 저녁 맞이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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