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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께로 가는 길 / 김홍성 - 당신께로 가는 길 모퉁이 돌아서면 보일것같이 예쁜 손 흔들고 하얗게 미소지으며 서있을 풀꽃같은 당신을 봅니다 마음이 먼저 두근거려 옴도 한결같은 나의 마음에 여린꽃잎 새벽 이슬을 털어내며 풀꽃 향기처럼 다가오는 당신 해맑은 하늘은 수줍도록 푸르고 싱그럽게 펼쳐놓은 숲길에 앉은듯 소중한 당신의 마음은 물결처럼 당신께로 가는 길은 참 아름답고 달콤한 과일이 빨갛게 열리듯 서로 마주보며 흔들리는 숲처럼 사랑스런 당신의 마음과 마주하면 두팔 벌린 나무처럼 당신의 향기속에 행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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