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의 소리  ♡   

    


아침 해가 떠오르며 자리에서 일어날 때마다 
기쁨을 느끼며 감사의 노래를 부르게 된다. 
하루를 살게 되었으니 감사하고 
이처럼 건강한 몸으로 일어나게 되니 기쁘다. 
창문을 열어 신선한 바람을 맞으니 마음이 가볍다. 

지난 밤 고달픈 몸으로 자리에 누웠을 땐 
영원히 일어나지 못할 것 같았다. 
무거웠던 몸과 마음이 아침이 되니 가벼워진다. 
고요히 묵상을 하며 창가를 바라볼 때마다 
들려오는 소리, 은혜의 소리가 마음을 두드린다. 

오! 하느님 나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이 떠나시면 나는 곧 병들게 되고, 
고장이 나고 마음이 혼란해 질 것입니다. 
지금껏 내 곁에 계셨던 당신 때문에 병들지 않고 
고장이 없고 마음이 고요했습니다. 

오늘도 당신은 내 곁에 계시리라 믿습니다. 
내가 당신을 떠날지라도, 
내가 당신을 배반할지라도, 
내가 당신을 잊을지라도 
당신은 결코 나를 떠나지 마소서. 
당신이 내 곁에 계시기에 
나는 하루를 당신의 은혜로 살게 됩니다. 

고달프고 힘들어도 당신이 몰래 
나를 도우시는 줄 압니다. 
오늘도 은혜의 소리를 듣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