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바르는 약 (19회)

by 박현숙 posted Feb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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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에 바르는 약


    남에게 상처줄 수 있는 말은
    되도록 하지 마세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속으로 울고 있을지도 몰라요.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
    무조건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버리세요.
    그건 이해가 아니라 강요랍니다.

    힘들 때 누군가
    위로해 줄 것을바라지만 말고
    혼자서 이겨내볼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그들이 당신의 고민보다
    더 큰 고민을 안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진심을 장난으로 말하지 마세요.
    그럴수록 당신의 진심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게 돼 있거든요.

    누군가를 좋아할 때는
    머리보다 마음으로 사랑하세요.
    머리로 잰 마음은 줄자처럼
    다시 되감겨지게 마련이거든요.

    당신이 외롭다고 느낄 때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보세요.
    이 세상엔 언제나 내 옆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될 거예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단어 몇 글자로 이루어진 말들이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이
    당신의 삶을 바꿀지도 모르니까요.

    모두 다 이야기 하며 살 수는 없잖아요
    그러나 다 알아요
    당신이 지금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음을
    그 마음의 상처에 바르는 약은 누가 발라주지 않아요
    자신이 만들어서 바르며 살 수 밖에...... -이룻-